AI 속도 조절론 맞물려 샘 올트먼·마크 저거버그 등 참석 확정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5.15.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314172518354_1.jpg)
미중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 만찬 참석 기업인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미국에선 인공지능(AI)업계를 비롯해 자동차 제조업계 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중 정상회담 만찬장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오픈AI 그렉 브록먼 회장 및 샘 올트먼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밖에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순다르 피차이가 구글 CEO 등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 등도 참석자로 거론된다.
AI 관련 기술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두고 업계 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빅테크 기업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셈이다. 지난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의 CEO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 등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업계 전반의 AI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했고 이는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술 개발을 한층 더 규제하거나 미국 내 개발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해 왔다. 특히 속도 조절에 나설 경우 중국에 기술 주도권을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중국 역시 아모데이 CEO의 발언에 대해 "공포를 부추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백악관 만찬장에는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 제조사 등 주요 산업계 리더가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자국 시장 진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