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닛케이 "건설비만 최대 1조엔, 투자규모 수조 엔 달할 듯"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가 오사카에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앤트로픽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NTT의 자회사인 NTT데이터그룹이 오사카에 앤트로픽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건설 비용은 최대 1조엔(약 8조5000억원)이고, 시설 규모를 나타내는 총 수전 용량은 일본 내 최대급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신 AI 모델의 학습·추론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 서버를 대량으로 도입할 경우 투자 규모는 건설 비용까지 포함해 수조 엔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TT데이터그룹은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총 수전 용량 1600메가와트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닛케이는 "앤트로픽은 오픈AI와 함께 AI 모델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앤트로픽 데이터센터가 일본에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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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점론 잠재운 엔비디아, "칩 수요 가속화"…랠리 시동거나[오미주]
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붐이 정점에 가까워지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이에 따라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2028회계연도에 매출액이 대략 7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성장률 전망치 4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28회계연도는 내년(2027년) 2월에 시작해 2028년 1월에 종료된다. 크레스 CFO는 반도체 공급이 더 원활하다면 매출액 성장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놀랍게도 우리는 지금과 같은 규모에서도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고객사들의 전망치는 우리의 성장률이 내년에 두 배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낙관적인 성장 전망은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지 만 4년이 다 돼 가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정점에 근접했다는 이른바 'AI 고점론'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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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력난이 흔드는 삼전닉스 주가?…병목이 된 '전력 인프라'
올여름 미국은 뜨거웠다. 6월 말 시작된 열돔(Heat Dome) 현상이 8월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주에서는 체감온도 46도, 최고기온 47도까지 치솟았다. 미국 최대 전력망 PJM의 전력 수요는 20년 만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워 168기가와트(GW)까지 치솟았고, 미 에너지부는 정전을 막기 위해 전력 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에 "15분 안에 비상 발전기로 전환하라"는 경고까지 내렸다. 여기에 중동 전쟁이 다시 격화돼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고 LNG 공급이 끊기자, 미국은 기후와 전쟁이라는 두 충격이 동시에 덮치는 최악의 에너지·전력난에 빠졌다. 이 위기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하나가 글로벌 AI 생태계 전체를 흔드는 'AI 피크아웃' 논쟁에 불을 지폈고, 그 불씨는 미국 국채금리와 빅테크(Big Tech)의 자금조달 비용을 거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로까지 번지고 있다. 황종덕 머니투데이 북미지역 총괄 담당 기자는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M 'Let美Inside' 코너를 통해 미국 전력난의 구조적 원인과 AI 피크아웃 논쟁, 그리고 이것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파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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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AI 격변, 인간전용구역 두자…시진핑과 머리맞댈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AI(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한 혼란을 경고하며 전 세계적인 규제와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인간전용구역(Human Reserved)을 만들고 로봇·토큰세로 AI 혼란에 대응할 것을 제안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AI 규제 관련 국제기구 설립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26일(현지시간) 개인 블로그에 공개한 '격동의 AI 시대가 왔다. 지금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에세이를 통해 AI 시대를 경계했다. 그는 "AI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평등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불평등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최선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새로운 AI 시대에 적응해가는 과정은 인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는 AI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 지도자와 전문가, 각 지역사회가 이러한 도전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고, AI 시대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이끌어갈 계획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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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에도 혼조…닛케이 0.2%↓·상하이 1.12%↑[Asia마감]
27일 아시아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호재와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전망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 20% 하락한 6만 6131. 98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은 장초반 상승했으나 점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차익 실현 목적의 매도 물량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26일(미국 동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2028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가는 4% 넘게 상승했다. 다만 엔비디아에 반도체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일본 어드반테스트는 전날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여파로 3. 05% 하락했다. 키옥시아는 이날 이와테현에 1조엔이 넘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보도가 나오자 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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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허깅페이스 130억달러에 인수…오픈소스 AI 승부수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를 약 130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으로, 오픈소스 AI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는 최근 수주동안 이같은 내용의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는 약 13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허깅페이스는 3년 전 투자 유치 당시 45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2016년에 설립된 허깅페이스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AI모델과 데이터셋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3년 구글, 아마존, 인텔, 세일즈포스 등과 함께 2억3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최근 오픈AI가 개발한 최첨단 AI 모델이 보안 시험 도중 스스로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해킹 시도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허깅페이스의 오픈소스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고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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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산사태 中 확산, 558명 실종…시진핑 "모든 수단 동원해 구조"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국경을 넘어 중국 티베트까지 확산했다. 네팔 고산지대에서 시작된 산사태가 하천을 따라 내려오면서 중국 티베트 르카쩌시 지룽현을 덮쳐 중국 측에서도 적어도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속한 실종자 구조를 지시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시짱(티베트의 중국식 명칭)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잠정 피해 상황에 따르면 2명이 구조됐으며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수는 이날 새벽까지 집계된 265명에서 2배 이상 불어났다. 실종자 가운데 260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과학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수리부 청두산지재해환경연구소 연구진은 이번 재해가 네팔 측 고산 빙하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분석했다. 위성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고산지대에서 빙하가 붕괴한 뒤 토사 등을 휩쓸면서 산사태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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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왜 이래? 스쾃 200회 실시"…20대 여직원, 결국 근육 녹았다
중국 한 회사가 업무 할당량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직원에게 '스쾃 200회' 벌칙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무리한 벌칙을 수행하던 직원은 결국 근육이 녹아내리는 '횡문근융해증' 진단받고 병원 신세를 졌다.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로 이사한 20대 여성 양모씨는 지난 6월 항저우 한 대출 지원 회사에 금융 컨설턴트로 취업했다. 양씨가 맡은 업무는 사실상 전화 영업이었다. 팀장 장모씨는 팀원들에게 하루 200통의 전화를 걸고, 고객 1명을 초대한 뒤 협업 의사를 밝힌 고객 1명까지 확보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양씨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자 회사는 양씨에게 미달성 목표 하나당 스쾃 100회를 하거나 50위안(약 1만원)을 내도록 했다. 경제 사정이 좋지 못했던 양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스쾃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양씨는 벌칙 이행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회사 건물 곳곳에서 스쾃 200회를 나눠서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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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끈적했던' 美 물가…금리인상은 언제?
2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PCE는 전년 동기 대비 3. 7% 증가해 팩트셋 집계 기준 시장 예상치(3. 6% 증가)를 웃돌았다. 올라간 물가가 잘 내려가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서 금융시장에선 '끈적한 인플레이션'이라고 표현한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다. ━7월 PCE 예상치 상회…"이란 전쟁 여파"━7월 PCE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예측 서비스 페드워치는 올해 11월 중간선거 종료 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다. 7월 PCE 발표 이후 페드워치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할 가능성을 27. 6%에서 26. 5%로 하향 조정했다. 금리를 0. 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3. 5%에서 24. 3%로, 0. 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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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로 아내 불륜 장면 찍은 남편…"사생활 침해" 실형
로봇청소기를 원격으로 조작해 아내의 불륜 현장을 촬영한 대만 남성이 사생활 침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법원은 타인의 사생활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게 징역 5개월과 벌금 15만대만달러(약 650만원)를 선고했다. 2021년 결혼한 A씨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주말이나 휴가철에만 별장을 찾았다. 그러던 중 2023년 9월 별장에서 처음 보는 칫솔을 발견하면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주차장 CCTV를 확인해 한 남성이 아내를 집까지 배웅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3개월 뒤 A씨는 아내와 대화하기 위해 원격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별장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켰다. 하지만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실시간 영상 기능을 통해 아내가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이를 법적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녹화를 시작했고, 영상에는 아내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 사적인 장면도 담겼다. A씨는 해당 영상을 근거로 아내와 상간남을 상대로 혼인 관계를 침해했다며 200만대만달러(약 87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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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의 첫 잭슨홀' 앞둔 연준…독립성 시험대 속 금리향방 힌트 나올까
전 세계 중앙은행 수장들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이 다시 한번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로 쏠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케빈 워시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잭슨홀 미팅 무대에 오른다. 인플레이션과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 내부의 의견 대립이 어느 때보다 격화된 만큼 이번 연설은 연준의 독립성 재확인과 함께 올 하반기 미국 금리 향방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워시 데뷔전…'독립성 잔혹사' 끊을까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2026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은 27~29일(현지시간) 사흘 동안 '금융 혁신: 지급결제와 정책에 미치는 함의)'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워시 의장의 기조연설이다. 워시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같은날 밤 11시·잭슨홀 현지시간 오전 8시) 공식 연설을 진행한다. 이번 연설은 워시 의장의 개인적 데뷔전을 넘어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증명하는 시험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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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추격하는 키옥시아...낸드 신공장에 '8조 베팅'
일본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일본 이와테현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투자 규모는 1조엔(약 8조6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은 키옥시아 경영진이 이날 도쿄 총리 관저를 방문해 새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시설은 데이터 장기기억에 사용되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키옥시아는 신규 메모리팹에 들어갈 장비 구매를 위해 일부 제조장비 업체와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키옥시아는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과 이와테현 '기타카미 공장' 두 곳의 메모리 생산 거점을 가동 중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세번째 생산시설은 기타카미 공장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키옥시아는 새 메모리팹을 위해 미국 동종업체 샌디스크와 공동 투자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보조금도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17개 전략 분야로 선정하며 투자를 촉진하는 상황이다. 키옥시아가 국내 투자를 확대하면서 정부에 호응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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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파 느낄 만큼 강력한 빙하 붕괴"…네팔 홍수 참사 원인은
네팔과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로 사상자 1000명 이상이 발생한 가운데 재난 원인에 대한 분석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네팔-중국 국경 지역에서 보고된 규모 4. 4 진동이 지진이 아니라 빙하 붕괴 및 토사류에 의한 충격파였다고 재분류, 발표했다. 당초 지진으로 보고했던 지난 26일 발표를 정정한 것이다. USGS는 "지진 관측소 데이터와 위성 사진 등을 추가 분석한 결과, 해당 진동은 빙하가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빙하가 무너지며 발생한 충격파가 지진으로 여겨질 만큼 강력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빙하 붕괴에 이은 '자연댐(빙하댐) 붕괴'를 지목했다. 카트만두 소재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의 사스와타 산얄 재난위험경감 전문가는 "네팔 쪽 빙하에서 무너져 내린 얼음과 바위 덩어리가 렌데 콜라강을 막았다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대홍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