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미 협력을 명문화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해양 행동 계획'(America's Maritime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이 문서를 통해 "미국은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해당 문서에서 백악관은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최소 1500억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며 "상무부는 조선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한미 무역 협상에서 대미 조선업 투자에 합의한 것을 명문화한 셈이다. 당시 한국은 조선업 분야의 1500억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제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은 문서를 공개하
최신 기사
-
트럼프 '조지아 한국인 구금' 거론하며 H-1B 비자 필요성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이민 당국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체포·구금했던 사건을 거론하며 "미국의 해외 투자 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기술 인력을 미국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더 잉그럼 앵글' 인터뷰에서 ' 인터뷰에서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숙련 노동자 비자를 줄일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우려에) 동의한다"면서도 "인재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미국에도 재능이 있는 근로자들이 많다'고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기술들(certain talents)은 당신에게 없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배워야만 한다. 인재는 데려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를 예로 들면서 "거기에는 평생 배터리를 만들어 온 한국인들이 있었다. 배터리를 만드는 일은 매우 복잡하다. 쉬운 일이 아니고 매우 위험하고 폭발
-
케데헌, 영국 아카데미 후보 자격 박탈…오스카에 영향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영국 영화·TV 예술 아카데미(BAFTA) 시상식 진출이 좌절됐다. 11일(현지 시간)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BAFTA 영화 위원회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후보 자격에 미달한다고 보고 내년 2월 열리는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BAFTA는 극장 개봉을 한 영화만 후보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벤트 상영 같은 다른 배급 경로를 통해 영국 대중에게 공개된 출품작도 예외적으로 후보에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8월23~24일 이틀간 영국 내 264개 극장에서 이벤트 상영을 했고, 핼러윈 시즌(10월 31일~11월 2일)에도 528개 극장에서 공개된 것을 근거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에 항소했다. 그러나 BAFTA 영화 위원회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극장 개봉작 기준을 적용해 '영국에서 최소 7일 동안 총합 10회 이상 상업적 상영'이라는 최소 요건을 달성하지 못
-
롤러코스터 탄 닛케이…실적주 '선방'에 상승 마감[Asia마감]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종일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장 막판 일본과 홍콩은 강보합으로, 상하이는 약보합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 상승한 5만1063.3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전환하는 듯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종일 방향성을 잃은 듯하던 지수는 결국 장 마감을 한시간 여 앞두고 상승 전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해제가 임박한 점, 간밤 미국 노동시장 조사 업체 ADP가 발표한 지표에서 노동시장 침체 징후가 나타났다는 점 등을 이날 증시 변수로 짚었다. 셧다운 해제를 위한 임시 예산안은 전날 미국 상원을 통과해 하원에 송부됐다.하원 표결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4시 예정이다. 장 막판 TDK, 후지쿠라 등 호실적 종목에 해외 자금이 유입돼 지수를 밀어올렸다. 후지쿠라는 전주
-
딥시크 '천재소녀' 샤오미로 이직…"범용AI 향해 전력 질주"
딥시크 AI(인공지능) 생성형 모델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천재소녀' 뤄푸리가 샤오미로 이직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샤오미 이직이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확인된 것. 12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로푸리는 이날 자신의 위챗 모멘트에 "지능은 언어에서 물리의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나는 지금 샤오미 미모(MiMo)에서 창의적이고 재능 넘치며 열정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우리가 꿈꾸는 AGI(범용인공지능)를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 미모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추론 대모델이다. 뤄푸리가 딥시크에 사표를 내고 샤오미로부터 20억원 가량의 연봉으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 샤오미의 대모델 개발 팀을 이끌게 됐단 루머가 일정 부분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해당 루머는 올해 연초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가 직접 대모델 개발 지휘와 뤄푸리 영입에 힘을 쏟았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샤오미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
-
흔들리는 트럼프식 가자 평화…"미 정부도 실현 가능성 의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두고 미국 행정부 내에서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평화 구상 이행에 진전이 없으면 재건 지역이 이스라엘 통제 영토로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1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가자 평화 협정에 관한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의 의견이 담긴 비공개 문건 사본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은 지난달 이스라엘 남부에 신설된 민군협력센터와 미 중부사령부 관계자 수백 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 평화 협정 중 많은 핵심 조항이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국제안정화군(ISF)의 배치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구상에서 휴전 이후 이스라엘군 병력을 대체하고 휴전을 감독할 ISF를 가자지구에 배치하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역내 국가들은 ISF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한 회의 참석자는
-
"AI 투자 안 해?" 눈총 받던 애플, 이젠 '피난처'로…안전자산 주목
최근 미국 월가에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커지면서 AI 투자에 소극적이던 애플이 안전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기술 공룡들의 막대한 AI 투자가 제때 회수될 수 있을지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런 우려는 지금까지 AI 지출에 인색하단 이유로 비판받던 애플에 되레 호재로 작용하고 있단 분석이다. 애플은 잠재적인 AI 수혜주로 분류되지만 막대한 투자에 따른 위험 부담이 없고 보유 현금도 충분하단 평가를 받는다. 이는 AI 투자 열기가 식더라도 안전한 피난처로서 애플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잭스투자관리의 브라이언 멀버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애플의 장점은 기술 기업이면서도 AI 기업은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애플은 다른 기업들과 달리 여러 사업 분야에서 투자한 자본 대비 수익률을 증명해야 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다른 기업들이 큰돈을 들여 자체 AI를 개발하는 것과 달리 외부
-
"와, 어떻게 찍었지" 극찬한 사진대회 1등작…"내 작품 아냐" 충격 반전
일본 유명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 AI(인공지능)로 제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상이 취소됐다. 12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9월 신문과 전일본사진연맹 사이타마현 본부가 공동 주최한 '제42회 사이타마현 사진 살롱'에서 '내 머리야!'라는 제목의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개구리 눈 사이 머리 위에 잠자리가 앉은 순간을 포착한 모습이었다. 사진에 유머가 있고 구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사이타마현립 근대미술관에 전시됐고 아사히신문 지면에도 실리며 주목받았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 해외 웹사이트에 있는 AI 생성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개구리, 잠자리 초점과 빛의 방향이 어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최 측은 의혹을 토대로 수상자에게 사실을 확인했는데 그는 "직접 제작하지 않은 작품을 응모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생성 이미지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심사 과정에서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었던
-
'믹타' 주재 우원식 국회의장 "다자주의 기반 국제협력 절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12일 서울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 국회의장 회의 개회식에서 이렇게 말하고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고 복합 위기가 덮쳐오는 가운데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 또한 매우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올해 믹타 회의 의장국이다. 우 의장은 "역동적인 민주주의 도시이자 포용적 문화, 스마트 혁신과 함께하는 이곳 서울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어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믹타 5국 의회는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며 의회 외교와 국제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했다"며 "중견국 위상과 가능성을 국제사회 분명히 인식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합과 공존의 미래를 위한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날의 건설적 논의를 통해 믹타 의회 간 협력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
-
"외국인 너무 온다"…일본, 출국세·비자 수수료 인상 추진
일본 정부가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대책으로 출국세와 비자 수수료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관광객이 부담하는 세금 규모를 늘려 과잉 관광 문제를 해결할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6년도 세제 개편 초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출국세를 3000엔(약 2만8500원)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취임 전인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회에서 "출국세를 3000엔으로 인상해 필요한 정책에 쓰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2019년 신설된 일본의 출국세는 1인당 1000엔이다. 일본은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출국세로 399억엔(3790억7394만원)을 거둬들였다. 다만 일본의 출국세는 외국인 이외 해외로 나가는 일본인도 부담하기 때문에 출국세를 올리면 자국민의 해외 여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출국세 인상에 따른 세수 증가분 일부를 활용해 일본
-
AI의 대모, "공간지능 시대 열린다"…로봇 가사도우미 곧 등장
AI(인공지능) 딥러닝 혁명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중국계 'AI의 대모'가 다음 AI 혁명은 '언어'가 아닌 '3차원 세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발판으로 로봇 스스로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로봇지능(Embodied Intelligence, 具身知能)' 시대가 열린다는 것. '로봇 가사도우미'가 실제로 등장하는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 교수이자 월드랩스(World Labs)의 공동 창업자인 리페이페이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으로 '언어에서 세계로: 공간지능은 AI의 다음 전선(From Words to Worlds: Spatial Intelligence is AI's Next Frontier)'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 출생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리 교수는 대규모 이미지 라벨링 데이터셋을 설계해 딥러닝 붐을 불러일으킨 AI 연구자다. 구글에서 AI·ML(머신러닝) 책임 과학자 및 부사장으로도
-
"불 끄고 샤워" 미국서 유행…"건강에 좋다" 전문가도 추천한 이유
어두운 곳에서 샤워하는 '다크 샤워링'(dark showering)이 미국에서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가도 숙면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추천했다. 12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밤에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한 뒤 씻는 '다크 샤워링'은 최근 SNS(소셜미디어)에서 새로운 웰빙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트렌드는 실제로 숙면을 돕고 불안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 다니엘 에이멘 박사는 "빛은 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데 밝은 빛과 푸른 빛은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멜라토닌 수치를 낮춰 신체가 깨어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코르티솔은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린다. 에이멘 박사는 "반대로 어두운 환경에서는 뇌에 자극이 줄고 뇌가 처리해야 할 스트레스 신호가 줄어든다"며 "이렇게 되면 더 차분하고 안정된 기분을 느끼게 되고 휴식 모드로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이 때문에 편안한
-
"트럼프, 40년 만에 캘리포니아 해안 등 석유 시추 허용 계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새로운 석유와 가스 시추를 허용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미 내무부가 이번 주 안에 석유 시추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 해안에서는 화석 연료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1969년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인근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캘리포니아주 해역(해안선에서 4.8㎞ 이내)에서 시추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해역에서 시추가 제한적으로 이뤄졌으나, 새로운 임대 계약은 없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석유 시추 계획에는 대통령이 '아메리카만'이라고 부르는 멕시코 동부 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무부의 초안 계획을 잘 아는 두 사람은 새로운 시추 임대 판매는 산타바바라 연방 해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NYT에 전했다. 이곳에서는 석유 회사 세이블 오프쇼어가 이미 지난 5월부터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