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FT "상원 선거 '접전지' 꼽힌 알래스카 변수, 민주 펠톨라 후보 승리 장담 못해" 미국 중간선거를 나흘 앞두고 핵심 경합지인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가 '동명이인 후보' 의혹에 휩싸이며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려는 민주당의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단 관측까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래스카에서 벌어진 동명이인 후보 논란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려는 가능성까지 무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내부 문건과 핵심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알래스카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 현역인 댄 S. 설리번 의원의 표를 분산시키려 민주당 연관 조직과 메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 측근들이 개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펠톨라 캠프 직원은 '댄 설리번'이란 이름을 가진 이들이 출마토록 유도했다. 캠프 소속 변호사들과 민주당 선거 전략을 총괄하는 고위 보좌진들도 여기에 관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치 전문가인 매튜 달렉은 FT에 "이로 인해 민주당이 상원에서 승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최신 기사
-
반도체 강세·호르무즈 합의 기대에 환호…닛케이, 3.66%↑[Asia마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반도체 종목 강세와 미국과 이란,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잠정 합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66% 오른 6만6300.44로 마감, 지난달 23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 이어지며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는 지수는 상승으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간밤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6% 넘게 오르자 도쿄시장에서도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실적 호조를 기록한 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며 "이날 오전 상승세를 탄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장 마감 직전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코스피, 대만 자취안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자,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세도 이
-
"삼전닉스, 중국산 반도체장비 현지사용 검토…美 수출규제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산 반도체 제조장비 성능 평가에 나섰다고 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업체 AMEC(중웨이반도체설비)의 장비를 중국 공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를 위해 약 2년 전부터 AMEC의 식각 장비(etching equipment) 성능 시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식각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또는 웨이퍼 위에 증착된 박막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원하는 형태의 구조물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MEC 장비 시험에 나설 당시 미국이 두 기업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을 계속 허용할지 불확실성이 커지던 시기였다는 것이다. ━美, 미국산 장비 중국반입 제한→"예비 선택지" 차원━ 미 상무부는 지
-
이란 내분 격화? 최고지도자실, 대통령 사임설 진화했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사임설이 불거진 가운데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보좌하는 기관이 직접 나서 사임설을 부인했다.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이란 내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케이한, 아르만에멜리 등 이란 매체를 종합하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를 보좌하는 최고지도자실은 4일 성명에서 "최근 어떤 인물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서한과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의 반응에 대해 제기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이버 공간에 유포된 게시물들은 근본적으로 거짓이며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성명에 언급된 '어떤 인물'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일가와 인척 관계인 모하마드 바게르 하라지를 가리킨다. 그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등 대미국 협상파를 비판했다. 하라지는 이란 신문 헤즈볼라의 발행인으로 정부 내 직책은 없다. ━모즈타바 인척, 페제시키안 비난해 파장━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한국 원화 변동성 과해" 콕 집은 미국…이례적 '엔화 살리기' 속내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과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한국 원화와 중국 위안화 변동성을 언급한 것은 미국이 외환 조치에 나선 만큼 자국 통화 평가절하를 정당화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저가 아시아 통화 동반 약세 유발"…1990년대 외환위기 경고━베선트 장관의 이날 발언에선 일본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엔저로 높아지면 아시아 다른 국가들도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 통화 강세를 용인하기 어려워진다는 인식이 또렷이 드러난다. 엔저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통화의 동반 약세를 촉발한다는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를 사례로 들었다. 1990년대 후반 엔화 가치가 1년 사이 달러당 30엔 하락하면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됐고 결국 통화 위기를 악화시켰다는 설명이
-
호르무즈 '60일 임시 합의' 임박…트럼프 "곧 재개방"
미국과 이란,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곧 개방될 것이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을 감행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액시오스는 4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르면 5일 합의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합의안은 60일간 임시 조치이며 이 기간 통행료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필요시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선박은 이란에 가까운 북쪽 항로를 이용하고, 오만만으로 나오는 선박은 이란과 조율 하에 오만에 가까운 남쪽 항로를 이용하게 된다. 또한 양국은 30일 안에 해협 중앙 항로에 부설된 기뢰 제거에 착수한다. 기뢰 제거가 끝나면 추후 오만과 이란 간 영구 협정에 따라 중앙 항로가 입출항 항로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을 인용
-
지진 구호물품 보냈더니 "한국산물 마시기 싫다"…일본 누리꾼 '시끌'
지난달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이후 대한항공이 이재민들에게 생수를 지원한 것을 두고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한국에서 온 물은 마시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한 일본 누리꾼은 엑스(X, 구 트위터)에 "(지진)피해자는 아니지만 솔직히 한국산 물은 마시고 싶지 않다. 용도라고는 수세식 화장실 물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대한항공이 구마모토현 지진 이재민들에게 1.5ℓ 생수 1만2000병을 지원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는 "한국은 동일본대지진 때도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보냈던 나라", "한국산 물은 왠지 마시고 싶지 않다" 등 원글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순수한 선의로 보낸 물인데도 이런 반응을 보인다니 이해할 수 없다", "지진 피해가 심각해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무슨 말이냐"며 비판하는 의
-
스페이스X, 매출 급증에도 자본지출 확대 우려…락업 해제 매물에 촉각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액과 양호한 순손실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자본지출 규모와 스타링크의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액(ARPU) 급감, 실적 가이던스의 부재 등이 투자자들의 우려와 실망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되는 9억1160만주의 스페이스X 주식 가운데 실제로 어느 정도가 매물로 출회되며 주가를 압박할지 주목된다. 스페이스X는 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 매출액이 7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68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손실은 주당 9센트로 전년 동기의 주당 34센트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23센트의 손실에 비해서도 양호한 것이다. ━2분기 자본지출 6.5배 급증━지난 2분기 자본지출은 184억
-
전쟁영웅 트럼프? 또 AI 이미지…"미사일 많다" 무기 소진설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무기를 갖고 있다"며 이란 전쟁으로 미군 미사일 재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매체에 보낸 입장문에서 "우리는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무기를 보유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례 없이 많은 양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무상 제공했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어 "현재 미국 방위산업체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탄약을 생산 중"이라며 "군비 증강을 통해 유럽과 여러 동맹국에 더 많은 탄약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 육군이 이란 전쟁을 수행하면서 지대지 전술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정밀 타격 미사일(PrSM) 재고를 거의 소진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이란 공습을 수행 중인 미군 중부사령부의 미사일 재고가 떨어지자 타 지역 주둔 부대
-
'마스가' 띄운 K조선 수주 받나…백악관 "군함 4척 해외서 만들어야"
미국 백악관이 전투함 2척과 비전투 지원함 2척을 해외 조선소에 건조하는 것이 '우선적인 방침'이라 밝혔다. 미 백악관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정책입장서(SAP)에서 미 하원이 통과시킨 2027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하원은 해당 법안 제1025조에서 해외 건조 전투함에 대해 연방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백악관은 이에 반박한 것이다. 백악관은 NDAA 1025조가 "현재 미국의 주요 조선소 6곳의 건조 적체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안보와 국민 경제를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해외 조선소를 활용하면 국방 수요를 맞추는 데 필요한 첨단 기술과 역량에 접근할 수 있고, 시급한 국가 안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미 군함의 해외 건조 방침은 약 3개월 전 미 해군의 공식 문서에 언급됐다. 지난 5월 11일 공개된 '미국 해군 함정 건조 계획'에 따르면 미 해군은 최대 2척의
-
상장 전 문샷AI 주주 될 마지막 기회…'71조 기업가치' 투자라운드 시작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문샷AI가 기업가치 500억달러(약 71조원)을 목표로 한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AI 모델 '키미 K3'를 개발한 문샷AI가 상장 전 진행하는 마지막 사모 지분 투자 라운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문샷AI가 약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중국 첨단기술 산업·투자 전문매체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문샷AI의 마지막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이번 투자 라운드의 목표 기업가치는 500억달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부 현지 보도에선 문샷AI가 이달 안에 홍콩증권거래소에 IPO(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하고 약 30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 업계 관계자는 커촹반일보를 통해 "해당 소식(이달 IPO 신청 계획)은 사실이 아니"라며 "프리IPO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치 500억달러를 목표로 한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이미 빠른 속도로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美 유가 들썩…트럼프 '존스법' 또 유예한다는데[경제키워드]
미국 정부가 국내 휘발유 가격을 잡기 위해 '존스법(Jones Act)' 면제 조치를 추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텍사스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을 위한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대통령의 지위와 영향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존스법 면제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정유사인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에 대해 "돈을 너무 많이 벌고 있다"며 주유소 소비자 가격을 낮추라고 압박했다.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이 해운·조선 산업을 보호하고 비상시 안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했다. 미국 항구 간 운송 시 미국산 선박과 미국인 선원만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게 골자다. 이란 공습 이후 이 법은 이미 적용을 면제하고 있다. 지난 3월 시행된 조치는 한 차례 연장돼 오는 16일 만료된다. 현재 면제 조치는 지난 7월 말까지 약 200회 활용되며 존스법 역사상 최장기 정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中 저가공세 막자' 美, 폴리실리콘 가격하한·관세 추진…韓 수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 필수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관련 제품에 대해 가격 하한제 도입과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1년째 진행해온 국가안보 조사에 따른 이번 조치는 이달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수입 폴리실리콘과 그 파생 제품에 대해 가격 하한제와 관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는 지난해부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폴리실리콘 및 그 유도체' 수입에 대한 안보 영향을 조사해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품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때 대통령 권한으로 관세 부과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앞서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핵심 근거로 활용됐다. 폴리실리콘은 규소(실리콘·Si)의 초고순도 형태로, 반도체와 태양광 공급망의 시작 지점에 해당한다. 반도체용은 훨씬 높은 순도를 요구하고,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