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국방부가 알리바바와 바이두, 비야디(BYD)를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가 곧바로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하루 전 연방 관보에 알리바바와 바이두, BYD 등이 새로 포함된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중국 군사 기업 명단(1260H)'을 게시했다가 몇 분 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반면 당초 1260H에 포함됐던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새 명단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연방 관보 삭제가 국방부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삭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새로운 명단이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1260H는 민간 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군의 현대화를 돕는다고 미 국방부가 판단한 기업들을 말한다. 명단에 포함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의 제약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제재가 이뤄질 수 있어 평판 리스크를 초래한다. 알리바바는 "근거가 없다
최신 기사
-
아동 성범죄 부추기나…쉬인 '아이 모습한 성인용 인형'에 프랑스 '비상'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Shein)이 프랑스 파리 오프라인 매장 개점을 앞두고 아동을 연상케 하는 성인용 인형을 판매해 논란이 일자 프랑스 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쉬인이 논란이 된 '아동 유사 성인용 인형'의 전 세계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쉬인은 성명을 내고 "모든 성인용 인형 제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플랫폼 내 관련 상품 목록과 이미지 전부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괄적인 내부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성인용품' 카테고리 자체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쉬인 측은 또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시행한 만큼 내부 통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탕 쉬인 회장 역시 공식 입장을 내고 "아동 착취와의 싸움은 쉬인이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프랑스 공정경쟁국(DGCCRF)은 쉬인이 자국 플랫폼에서
-
멕시코 최대 50% 관세, 한국도 대상…2027년 8월까지 결정
멕시코 의회가 한국을 비롯한 FTA(자유무역협정) 미체결국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정부 안건에 대해 승인 기한을 2027년 8월까지로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회 승인 기한이 늦춰진 만큼 한숨 돌릴 시간을 벌었지만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5일(현지시간) 멕시코 전자 관보 시스템에 따르면 멕시코 하원 경제통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일반수출입세법(LIGIE) 정부 개정안에 대한 심의·승인 기한을 66대 하원 활동 종료 시점인 2027년 8월31일까지로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하원 소위 위원들은 지난달 초 루이스 로센도 구티에레스 로마노 멕시코 경제부 대외무역 담당 차관으로부터 해당 개정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충분한 시간을 들여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관세 인상 자체를 유예하는 것이 아니라 입법 의제 논의 기한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부는 17
-
트럼프,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곧 발표..."월 149달러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제약사들과 함께 비만치료제의 공공보험 적용 및 가격 인하 협상을 마무리하고 곧 발표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와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협상 결과를 6일 발표할 전망이다. 이번 협상으로 비만 치료제가격은 한 달분이 149달러(21만5000원)까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와 두 제약사 사이의 약값 인하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두 제약사가 비만치료제의 일부 저용량 제품을 새 웹사이트 '트럼프알엑스'(TrumpRx)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위고비와 젭바운드 등 대표적인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를 최저 월 149달러에서 299달러(약 43만 원) 수준으로 책정하는 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논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
-
불닭·신라면 아니야…일본 미식가 사로잡은 한국 1등 라면은?
일본 미식가들이 선정한 한국 라면 1위는 농심의 '오징어짬뽕'이었다. 최근 일본 유력 경제지 닛케이신문(NIKKEI)이 주말판 부록 '닛케이 플러스원(NIKKEI PLUS1)'을 통해 발표한 '밥과 잘 어울리는 아시아 즉석면 요리 TOP10'에서 오징어짬뽕은 3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신라면, 불닭볶음면이 세계적으로 한국 봉지라면 열풍을 불러일으켰지만, 오징어짬뽕은 단순히 매운맛을 넘어 깊은 해물 풍미와 쫄깃한 식감으로 한국 라면의 새로운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일본의 요리 연구가와 음식문화 전문가, 즉석면 마니아 등 다수의 미식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징어짬뽕을 두고 "쫄깃한 굵은 면발이 들어간 해물탕 같다"며 면발의 찰기와 깊은 해물 국물 맛이 밥과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고 호평했다. 또 "한국의 국물 문화가 잘 녹아든 해물라면"이라 평가하며 단순한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프리미엄 한식 면 요리라고 극찬했다. 오징어짬뽕은 1992년 처음 출시된 해물 라면으
-
어제의 탕아, 오늘은 효자…"AI도 옥석 가리기"[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관련주 반등과 관세 철회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37%) 오른 679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65%) 오른 2만3499.80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225.86포인트(0.48%) 오른 4만7311.10에 거래를 마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주가 과열 부담으로 주저앉으면서 시장을 끌어내렸던 AI 관련주가 이날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견조한 경제 지표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민간 고용이 4만2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2만2000개)를 크게 웃돌았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
"몸 더듬고, 키스까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거리서 성추행 당했다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거리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날 멕시코시티 정부 청사 인근 거리에서 술 취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에는 한 남성이 키스하려는 듯 몸을 기울이며 셰인바움 대통령 몸에 손을 뻗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호처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급하게 남성을 제지하는 와중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소를 유지한 채 다소 놀란 자세로 남성의 얼굴을 확인하는 장면도 나온다. 가해 남성은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모든 여성에 대한 공격"이라며 가해 남성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는 내가 여성으로서 겪은 일이지만 우리 여성들이 이 나라에서 겪은 일이기도 하다"며 "대통령이 되기 전 학생이었을 때도 이런 일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고소하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 여성이 어떤 처지에 놓이
-
1조달러 IPO 최대어 물건너가나…오픈AI "상장 계획 없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5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라이브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재로선 IPO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WSJ이 보도했다. 프라이어 CFO는 "회사가 현재 규모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며 "IPO라는 족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오픈AI 상장설은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말 소식통을 인용해 최대 1조달러 기업 가치를 목표로 2027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확산됐다. 오픈AI가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천문학적인 컴퓨팅 파워와 전력이 필요한 만큼 상장을 통한 자본 조달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점이 그동안 상장설에 힘을 실었다. 프라이어 CFO는 이와 관련, "은행과 사모펀드, 심지어 정부까지 포함한 (자본 조달) 생태계를 모색하고 있다"며 "정부가 역할을
-
트럼프, 맘다니 당선에 색깔론 공세…"공산주의 막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를 두고 미국을 공산화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라며 이념 공세를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냥 어제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며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경고했듯 우리의 적들은 미국을 공산주의 쿠바, 사회주의 베네수엘라로 만들기로 작정했다"며 "마이애미는 곧 뉴욕시의 공산주의를 피해 달아나는 이들을 위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며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이나 모양, 유형으로든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치렀던 대선 승리 1년을 맞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5일
-
"40세 항공 이모 뽑아요"…중국 항공사 승무원 채용 공고 논란
중국의 한 저가 항공사가 기혼 여성이나 자녀가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승무원 채용 공고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 춘추항공은 이번 채용 공고에서 25세에서 40세 사이의 여성 중 결혼했거나 자녀가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항공사들은 일반적으로 18~25세의 미혼 여성을 중심으로 승무원을 채용해 왔기 때문에, 이번 공고는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채용에 대해 춘추항공 측은 "기혼 여성 승무원은 풍부한 인생 경험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노년층 승객을 더 잘 돌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승무원 직군의 명칭을 '항공 이모'라고 규정했다는 점에서 중국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여성의 결혼 여부와 나이를 강조하는 표현", "가정 내 역할을 연상시키는 명칭"이라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춘추항공 측은 "미혼 지원자들과 구분하기 위한
-
美셧다운 '역대 최장' 기록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지속되면서 5일 역대 최장기록을 세웠다. 다만 공화당에선 이번주 내 셧다운 해제를 기대한다. 로이터통신, 폴리티코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공화당 측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54표, 반대 44표로 또 부결됐다. 일반적으로 상원의 과반인 51표를 얻으면 법안이 통과되지만 이번 예산안처럼 양당 대립이 심한 사안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무력화할 수 있는 60표를 획득해야 통과된 것으로 간주한다. 공화·민주 양당은 지난 10월에 시작된 새 회계연도를 앞두고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연방정부가 예산문제로 셧다운에 돌입했다. 지난 35일 동안 14차례 예산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계속 불발됐다. 5일 셧다운 36일째를 맞으며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8년 12월22일부터 35일간 이어진 기록을 넘겼다. 다만 공화당에서는 셧다운이 이번주에 해제될 것이란 낙관론이 나온다. 마크웨인 멀린 공화당 상원의원은 "친한 민주당
-
자본주의 심장 흔든 '맘다니' 연호… 흔들리는 트럼프 2기
"조란 (맘다니)! 조란 (맘다니)!" 4일(미국 동부시간) 저녁 9시37분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후보의 뉴욕시장 당선이 확정적이라는 방송보도가 나온 순간 300여명의 맘다니 지지자가 모여 있던 뉴욕 맨해튼의 주점은 순식간에 환호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얼핏 보기에도 인종, 출신, 연령이 마구 뒤섞인 이들은 미국 정치에서 금기로 꼽혀온 사회주의와 무슬림, 친팔레스타인이라는 정체성을 모두 넘어선 34세 인도계 이민자 출신 시장의 이름을 밤새도록 연호하며 자축했다. 4년 전 프랑스에서 뉴욕으로 건너온 대학원생 줄리엣은 "이제 뉴욕은 다시 이민자와 다양성의 도시"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전선에서 물러서지 말라고 맘다니에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날 뉴욕 브루클린 파라마운트극장에서 진행된 당선소감 연설에서 지지자들의 이런 바람에 그대로 화답했다. 그는 "오늘밤 우리는 하나의 정치왕조를 무너뜨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에서 밀려난 요리사, 배달원, 택시운전사에게
-
美 10월 민간고용 두달만에 증가 전환…연내 금리 인하 영향은
미국의 10월 고용 상황이 우려만큼 심각하진 않다는 민간 조사업체의 경제 지표가 나왔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달보다 4만2000명 늘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8월과 9월 두달 연속으로 이어졌던 감소세를 끊고 고용이 증가로 돌아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2만2000명)도 웃도는 수치다. 거래·운송·공공사업 부문 고용이 4만7000명 늘면서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교육 및 보건서비스 부문에서도 고용이 2만6000명 늘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5%로 집계됐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고용이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로 돌아서긴 했지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해진 모습"이라며 "다만 임금 상승률이 1년 이상 대체로 평탄화된 점은 (고용시장)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