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변화·위기관리 강조하는 미술애호가

증권사 변화·위기관리 강조하는 미술애호가

김동하 기자
2006.11.13 11:15

[머투초대석]진수형 한화증권 사장은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한화증권 빌딩의 4층에는 숲이 있다. 시냇물이 흐르고 새들도 지저귄다.

그 뿐이 아니다. 피아노도 있고, '사랑을 노래하는 화가' 헤몽페네(Raymond Peynet)의 아름다운 미술작품들도 있다.

각박한 이미지로 인식되기 쉬운 여의도 증권사 건물. 예상외로 한화증권 빌딩에서는 층층마다 아름다운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관점으로 한화증권의 변화를 모색하는 인물이 있다. 취임 2년차를 맞는 진수형 사장이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진 사장은 “과거의 정통적인 경쟁력은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힘줘 말한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변화’와 ‘위기관리’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뚫는 것만이 살아 남는 비결이라는 주장이다.

미술작품은 진 사장이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과거 진 사장이 독특한 관점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최근 들어 속속 빛을 발하고 있다. 투신업계에 몸 담던 시절, 그는 지금의 민간자본유치사업(BLT)과도 유사한 건국대학교 기숙사 펀드를 만들었고, 산업은행과 항공기펀드도 출시했다.

진 사장은 앞으로 한화증권을 ‘은행보다 친근한 증권사’로 만든다는 각오다. 각박한 경쟁에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는 진 사장의 ‘유화’전략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프로필 △1955년생 △경성고 △중앙대 경영학과 △서강대 경영학 석사 △대우투자자문 운용자문부장 △서울투신주식운용본부장 △서울투신 대표이사 △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 △한화증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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