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4호선 이용승객 300억명 돌파

지하철 1~4호선 이용승객 300억명 돌파

정진우 기자
2007.05.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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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33년…세계 최단기간 기록

지하철 1~4호선의 이용 승객이 오는 22일 300억명을 돌파한다.

1974년 8월15일 1호선 전철이 개통한 이래 32년9개월만이다.

300억명 돌파는 서울시민 모두가 지하철을 3000회 정도 이용했음을 의미한다. 또 세계 인구의 5배에 달하는 수치로, 300억명이 1m 거리를 두고 줄을 선다고 가정하면 지구를 750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39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서울메트로 지하철 1~4호선의 하루는 새벽 5시30분에 시작돼 다음날 새벽1시(토,휴일 24시)에 끝난다. 주행거리는 평균 6만2000km로 지구를 매일 한바퀴 반 도는 셈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72번 왕복한 거리다.

하루 주행거리가 3000km 수준이었던 개통 당시와 비교하면 21배에 달하는 거리를 운행하고 있고 지난 33년간 지하철 운행거리를 모두 더하면 4억7570만km에 달한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55만5724회 왕복한 거리로 그동안 지구를 1만1893바퀴 일주한 셈이다.

개통 첫해 하루 평균 승객은 23만명으로 현재 2호선 강남역 하루 이용객 12만명의 2배수준이다. 지금은 하루 평균 400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그때와 비교해 17배 늘어났다. 9개에 불과했던 역수도 117개로 13배 늘어났다.

특히 개통 당시 기본운임이 30원으로 하루 총 수입액은 500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기본운임은 900원으로 하루 평균 수입액이 21억원으로 409배나 증가했다.

33년동안 300억명을 수송했던 지하철에는 또 다른 기록들이 숨어있다.

현재도 쓰이고 있지만 교통카드가 대중화 되기 전 사용됐던 종이 승차권은 지금까지 148억매가 발매됐다. 1만2303톤의 분량으로 8톤트럭으로 환산하면 1538대분에 달한다.

전동차 운행 중 승무원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1996년 1월부터 지급된 껌은 하루 평균 235통으로 그동안 지하철 승무원이 씹어 온 껌의 수량은 백만통에 육박해 껌값만 3억원에 달한다.

개통이후 사용한 전력량은 모두 191억KW로 국내 세대별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360Kwh정도임을 감안하면 일반가정에서 367만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치다.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 는 이번 300억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2007 한국청년작가 초대전'과 '기관사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007 한국청년작가 초대전'은 국내 전도유망한 청년작가 120명의 동양화, 서양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전으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오는 22일에는 시민 100명이 1일 기관사로 변신해 직접 전동차에 탑승할 수 있는 '기관사 체험행사'를 연다. 참가자는 사전 안전교육을 받고 2호선과 4호선 운전실에 직접 탑승하는 기회를 갖게 되며 기관사 업무를 실제로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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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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