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금감, 금융회사 단기 실적주의 '경고'

尹금감, 금융회사 단기 실적주의 '경고'

서명훈 기자
2007.06.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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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성과주의 지양해야... 사회적 책임의식 생활화 주문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회사의 단기 실적주의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성과와 관계없이 주어진 은행 임원진의 과도한 스톡옵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윤 위원장은 11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 축사에서 금융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진들의 과도한 단기실적주의와 개인성과주의를 지양해야 한다”며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공인정신과 사회적 책임의식의 생활화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금융회사의 사회적 공헌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해 온 윤 위원장의 소신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윤 위원장은 “이제까지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수익기반을 지리적·기능적으로 다변화하는 제1차적인 글로벌화에 매진했다”며 “앞으로는 개발도상국가를 금융 글로벌화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그들의 이익까지 극대화할 수 있는 성숙된 제2차적인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과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각 금융 권역별로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은행은 세계시장을 무대로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고의 의지를 가지고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이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로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충고인 셈.

증권회사와 자산운용회사에 대해서는 “대형화와 전문화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고령화 및 국민 복지 수요증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며 “다양한 장기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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