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출근시간 버스 무료탑승...홍보활동·캠페인 시작

"오는 9월10일엔 버스 공짜로 타고 출근하세요"
서울시는 오는 9월10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하고 시민들이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와 캠페인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차 없는 날'은 자동차 위주의 교통문화로 인한 대기오염, 교통혼잡,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면서 승용차 이용을 줄이자는 날이다. '세계 차 없는 날'은 9월22일이지만 이날이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라는 점을 감안해 9월10일로 앞당겨 개최된다.
시는 이날 하루 △서울시 전역에서 자동차 이용자제 △4대문 안 자동차 진입자제 △차 없는 거리에 자동차 진입통제 등을 통해 시민들이 승용차는 두고 대중교통으로 출근할 것을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 도심인 종로에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고 노선버스외 모든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또 서울시와 산하 모든 공공기관, 자치구 등의 주차장이 폐쇄된다. 시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체에도 주차장 폐쇄와 임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은 차없는날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출근시간대(첫차~오전9시)에 시민들에게 버스 승차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도심 주요도로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린다. 차도에 펼쳐진 대형 그림판에 그림그리기와 문화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 하이브리드카 등 환경친화적인 저공해 차량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차 없는 날 2007'을 주관하는 조직위원회는 9월10일 행사를 위해 26일부터 본격적인 홍보활동과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서울광장 분수대 앞에서 횡단보도 펼침막 캠페인과 자전거 도심 행진 캠페인을 가졌다.
위원회는 26일부터 9월10일까지 모두 25회에 걸쳐 이같은 횡단보도 펼침막 캠페인을 종로일대에서 벌일 계획이다. 또 '차 없는 날' 시민 참여 서명운동과 서울시 전역 '차 없는 날' 홍보물 부착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9월10일 '서울 차 없는 날' 하루만이라도 시민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며 "서울시민들의 '맑은 서울'에 대한 바람과 꿈이 시민들의 힘에 의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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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세계 차 없는 날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위해 "도심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맙시다"란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돼 전 세계 40여개국 1500여도시로 확산돼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Street for People'(사람들을 위한 거리)를 주제로 세계 각 도시에서 '차 없는 주간'으로 발전중이다. 중국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인구 50만 이상 도시가 차 없는 날 행사에 동참항 예정이라는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