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월의 88.4에서 87.4로 하락했다. 이는 중소제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이달보다 다음달 더욱 좋지 않을 전망을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환율하락 지속과 함께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혁신형 중소제조업 업황지수는 7월 98.2에서 8월 99.8로 소폭 상승, 7월보다 8월의 악화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7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는 82.2로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해, 체감경기 악화 속도가 더욱 가속됐다.
SBHI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기업실사지수(BSI)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BSI는 응답답안이 좋다, 보통, 나쁘다 등 3개인 것에 비해 SBHI는 매우좋다, 좋다, 보통, 나쁘다, 매우나쁘다 등 5개 기준이다.
업종별 SBHI는 사무, 계산 및 회계용기계(101.7),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00.0), 음식료품(100.0)등 3개 업종에서만 보합세를 예상했다. 특히 경기호조를 보이던 자동차부품 업종이 3개월째 부진한 모습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7월중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은 여전히 '내수부진'(58.9%)이 가장 크며, 다음으로 '업체간 과당경쟁'(44.0%),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38.5%), '인건비 상승'(38.0%)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