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펀드, 대안투자 될까

기후변화펀드, 대안투자 될까

이규창 기자
2008.01.21 17:30

"기후변화, 수자원부족, 인구노령화의 3대 테마에 장기투자하면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분산효과가 있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의 장 피터한스(Jan Peterhans) 사회책임투자(SRI)부문 수석은 21일 내한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주요 기업에 투자한다는 전략을 어필했다.

그가 운용하는 '하나UBS 글로벌이노베이터' 펀드는 작년 8월 'UBS Global Innovators Fund'를 모델펀드로 삼아 국내에서 출시됐다. 기후변화 관련 산업 9%, 인구고령화 관련 산업 12%, 물 관련 산업 9%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피터한스 수석은 "이 펀드의 투자환경을 관련 법규제가 조성해주므로 이 분야에 앞서있는 독일, 미국 등 선진국 투자비중이 높다"며 "이산화탄소 배출권과 매연저감 등 기술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풍력,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관련 산업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 국내 풍력발전 관련 단조업체 2곳을 방문해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후관련펀드의 수익률은 아직 저조하다. 글로벌이노베이터펀드의 3개월 수익률이 -15.14%에 머물고 앞서 국내 출시된 펀드의 수익률도 -8.78~-16.22% 수준에 그쳤다.

이에 대해 하나UBS자산운용은 "연초 증시가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악화됐지만 작년말까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며 "기후변화펀드는 변동성이 크지만 증시와 상관계수가 낮아 위험분산 차원에서 접근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3대 테마의 장기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므로 벤치마크 지수가 없는 펀드"라며 "주력펀드로 삼기보다 포트폴리오의 최대 10~15% 이내로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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