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중2명 "'암'하면 치료비 걱정"

국민 3명중2명 "'암'하면 치료비 걱정"

최은미 기자
2008.07.15 12:00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릴 경우 '치료비 부담'이 가장 큰 걱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15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와 함께 전국의 20세부터 69세 성인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7.5%가 암 발병 시 치료비 부담을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11%는 암 및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 미흡, 4.5%는 직업상실에 따른 경제활동 저하를 우려했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암을 '죽음'이나 '불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암 관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가 암조기검진 사업 확대(46.9%),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제도 도입(20.9%) 등을 추진해주길 원했다.

암 전문의료기관으로는 22.6%의 응답자가 국립암센터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가족이나 친지가 암에 걸릴 경우 치료받기 원하는 의료기관으로도 35.3%가 국립암센터를 꼽았다.

하지만 국립암센터의 주요 활동에 대한 인식도는 낮았다. 응답자 중 51.5%가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기관'이라고 인식한 반면 나머지는 잘 모르겠거나(26.2%), 그렇지 않다(22.3%)고 응답했다.

암센터의 향후 중점 추진 기능으로는 '암의 예방 및 조기검진과 같은 공공목적 사업 수행'(31.3%), '암 관련 첨단 연구 수행 등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서 기능 수행'(22.9%) 등이 꼽았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국민의 암 부담 감소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항암치료제와 의료기기 등도 개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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