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하락 반전... "중앙기업 증시 투자 위축될 것"

中 상하이 하락 반전... "중앙기업 증시 투자 위축될 것"

안정준 기자
2008.10.14 15:45

14일 장 초반 3%대 상승하던 중국 증시가 오후 하락반전했다. 중국 중앙 기업들의 증시 투자가 향후 감소할 수 있다는 당국의 예상이 나오면서 투심이 위축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1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2062.53을 기록중이다.

중국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이날 오전 2009년 중앙기업들의 예산관리 보고서를 받을 것이라는 통지문을 내고 "향후 중앙기업들의 증시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현지 전문가들은 중앙 기업들의 증시 투자 규모는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인허증권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 기업들이 증시 투자 규모는 수천억 위안 정도로 시가총액의 10%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투자 감소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각에서 시총 10% 수준도 작지 않은 규모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증시는 하락반전했다.

또 국자위는 통지문에서 향후 중앙기업들의 예산관리 보고서를 심사해 증시 투자를 다소 제한할 뜻을 내비쳐 오후 낙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중앙기업들의 투자를 심사할 것이라는 통지는 증시 부양을 위해 중앙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기로 한 당국의 최근 결정과 반대된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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