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이 15일 특수법인 30주년을 맞았다.
지금의 서울대병원은 지난 1978년 현대식 국가중앙병원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서울의대부속병원에서 특수법인 체제로 재탄생한 것이다.
특수법인화된 이후 책임ㆍ자율 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본원을 비롯, 어린이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30년 전에 비해 예산규모는 128억원에서 1조927억원(본원과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포함)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외래진료인원 역시 27만8000명에서 330만명으로, 입원진료인원은 14만7000명에서 104만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수술도 6000건에서 7만7000건으로 늘었으며, 병상수도 1056개에서 3118개로 3배 증가했다.
인원은 의사 505명을 포함 1657명이던 것이 의사 1696명을 포함 6831명으로 대폭 늘었다. 연구비예산도 4500만원에서 32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와관련 병원은 14일 30주년을 맞아 교직원 300여명과 함께 기념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기념식에서 성상철 원장은 '특수법인 30주년 기념백서'를 권이혁 제2대 원장(전임 원장 대표)과 주근원 명예교수(명예교수 대표)에게 전달했다. 기념백서에는 특수법인 태동에 관한 회고와 인터뷰 및 각종 기록, 발전상 등이 담겨있다.
이와함께 본관 1층 로비에서는 '법인화 30년 빛나는 발자취와 미래' 사진전이 진행됐으며, 시계탑건물 앞에서 대한의원 현판 복원 제막식도 열렸다.
성상철 원장은 "30년전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재탄생한 서울대병원이 그만큼의 기대에 부응해왔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의료의 리더로서 미래를 설계하는 한편 우리나라 의료의 세계화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