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앵커]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제안이 여전히 확실하지 않습니다. 파산보호 신청으로 가는지 구제금융을 투입할 것인지..현지에서는 어떻게 봅니까?
- 그렇습니다. 자동차 산업 빅3라고 불리는 주요 자동차 업체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에 대한 이 곳의 분위기는 엇갈려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노조들이 자신들의 임금을 한 푼도 줄이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구제금융을 투입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에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으로 인해 어떤 식으로든 구제금융을 투입해 일단은 위기를 넘겨야 하지 않느냐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침체국면을 감안하면 자동차 산업을 그대로 파산시키기에는 너무나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심각하다는 이윱니다.
주말 내내 자동차 업체들의 자금담당자들과 백악관 등 주요 정책결정자들이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중이라는 보도에서부터 이미 구제금융 투입을 결정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직은 정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어 보입니다. 당연히 이번 주, 이번 한주는 바로 구제금융 투입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직까지는 일단은 위기를 넘겨놓고 다시 검토하지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구제 금융안이 부결된 상황에서 어떤 방식들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 연방의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구제금융 투입을 두고도 여러가지 안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재무부가 당초 사용할 수 있는 7천억달러 가운데 아직 남아 있는 150억달러중 일부를 지원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실 금융기관의 자산을 구제하기로 한 소위 tarp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느냐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 방법상의 문제일 뿐 구제할 방침은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해 보입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정책담당자들은 의회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를 펴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제너럴 모터스의 금융 자회사인 gmac이 금융자로서의 전환이 무산되면서 파산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주장까지 난무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현재의 경기가 극심한 침체국면에서 정치적인 결단이 내려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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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정부의 특단의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결정이 어려운 만큼 내부진통이 커져 보입니다.
[앵커]금리인하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보입니까?
- 네, 잘 아시겠습니다만 금리인하는 상당부분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현재의 1%인 연방기준 금리를 오는 16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현재의 금리가 워낙 낮은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를 통한 정책조정은 여유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화요일 오전 11시, 0.5% 포인트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증시에도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한 주는 어느 주보다 여러가지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은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발표되는데 지난달 발표에서는 1.3%상승했지만 내일은 0.8%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또 주택시장 지수와 제조업지수 등도 이번 주 발표되지만 큰 기대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악재로 예상된 만큼 시장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 주도 약세장에서의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