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뉴욕주가가 7천선 아래로 무너졌는데요.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 침체로 옮겨갔고 또 다시 증폭된 금융 불안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안감까지 여전합니다. AIG 최대의 보험회사인 아메리카 인터내셔널 그룹의 파산은 미국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정부는 또 다시 AIG에 3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금금까지 합치면 무려 1,800억달럽니다. 이렇게 쏟아부은 자금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시장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다우지수의 7천 아래로의 무기력한 추락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6천 800선도 무너졌습니다. 지난 97년 이후 최저칩니다. 금융 위기를 해소하지 못하면 경기부양은 불가능한 얘기다라는 말이 이제는 경기침체는 2~3년 계속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연말 반등은 고사하고 소위 말하는 U자, 완만한 회복과 당분간 경기 침체는, 경기 불황은 계속된다는 L자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주장에 힘이 붙었습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비관론까지 합세하는 분위깁니다. 워렌 버핏 같은 사람들조차 “The economy will be in shamble throughout 2009"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Shamble입니다. 비틀 비틀거리면서 휘청한다는 그런 말입니다. 이런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투자자들은 바닥을 확인한 뒤에야 행동에 나서겠다는 분위깁니다.
질문 2 >> 상무부가 1월 소매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네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 맞습니다. 지난 1월의 소매지출은 0.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1%감소에서 0.6%증가는 사실 수치상으로도 큰 폭의 소비지출의 증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소비지출 증가도 시장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공격적인 할인판촉에 의한 반짝 증가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급증하고 있는 실업률과 개인 소비가지 줄이고 있는 마당에 소비 지출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입니다. 기대는 섣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 참으로 어려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질문 3 >> 내일 발표되는 지표는 어떤게 있습니까?
- pending home sales, 아직 매매가 완전히 성사되지 않은 미결주택 판매와 자동차 판매 실적 등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권 보증업체 MBIA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벤 버냉키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 참석합니다. 워싱턴의 대책만 기다리는 조정국면의 허약한 모습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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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