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대세상승 vs 반짝랠리

[미리보는 미국시장]대세상승 vs 반짝랠리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3.26 16:28

질문 1 >>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힘이 많이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모멘텀을 잡았다, 아직은 멀었다라는 주장으로 매주 분주했던 오늘 시장이었습니다.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가 90포인트 가까이 올라 7750선으로 마감됐습니다. 비교적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다가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만큼 시장에 자체추진력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지표도 호재였습니다. 내구재 주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3.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2월 신규주택판매도 4.7%나 늘었습니다. 내구재 주문량과 신규주택판매건수의 증가는 매우 의미 있는 지표로 시장은 받아들였습니다. 그동안 시장의 눈높이가 워낙 낮았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거 고대하던 모멘텀이 왔다라는 낙관론이 대세였습니다.

질문 2 >> 한국에서도 미국 경기가 드디어 바닥을 탈출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현지에선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지나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바닥이지 않습니까? 지금 분명한 것은 시장 분위기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마리의 강남 제비가 봄을 몰고 오지는 않지만 봄의 전조는 될 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바닥에 가까이 온 것은 분명해 보인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담당자들도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오늘은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이 경기 악화 속도가 일부 영역에서 둔화되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실물경기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올 연말에나 가능할 것이고 회복은 빨라야 내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현 경제침체의 발원지인 주택시장 붕괴와 신용위기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작동 여부도 여전히 미궁입니다. 다음달인 4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되면 부실한 실적이 드러나면서 증시는 다시 폭락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세 상승장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반짝 랠리로 보십니까?

질문 3 >> 내일은 어떤 변수가 있습니까?

고용지표가 다시 발표됩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어떤 주보다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솟는 실업률의 상승폭이 어느 정도 둔화되는 지가 큰 관심입니다. 이곳에는 4월 위기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4월이 되면 그동안의 기대감이 처절한 현실로 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실로 돌아오면 형편없는 성적표만 기다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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