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산업 '외화박스' <2>외국인이 반한 '메디컬스킨케어'
아름다운나라 피부과는 중국 베이징점을 포함해 7개 지점과 화장품회사를 운영하며 총 200여명의 여성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전체 직원 중 99% 이상이 여성이다. 고운세상피부과는 전국 21개 지점에서 400여명의 여성이 일하고 있다. 여기 전체 직원의 90% 이상이 여성이다. 리더스피부과는 11개 지점에서 150여명의 여직원이 근무한다.
메디컬스킨케어 산업은 여성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여성 인력 활용에도 기여한다. 간호사와 코디네이터 등 메디컬스킨케어에 필요한 직종 대부분이 여성 일자리다.
최근에는 의료인이 피부미용사를 고용해 의학적인 피부관리를 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유권 해석이 나와 메디컬스킨케어 산업의 여성 일자리 창출 역량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인과 여성이 주를 이루는 피부미용사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협력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피부미용사는 올초 처음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치러졌는데 1회 시험에서 총 2만3173명의 피부미용사가 배출됐다. 매년 총 5회의 시험이 실시되는 만큼 연간 10만여명의 피부미용사가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피부미용사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메디컬스킨케어 산업이 성장할수록, 특히 해외 환자 유치가 많아질수록 피부미용사들의 일자리도 늘어난다. 정부가 메디컬스킨케어 산업 육성에 주목해야 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도 여기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피부미용사 상당수는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으며 연봉은 2007년 기준 평균 3만6260달러로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피부미용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미국의 피부미용사는 피부관리를 전문으로 한다기보다 간호조무사처럼 의사를 보조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피부관리실 등 다른 곳에서 일하는 피부미용사들의 연봉은 2만달러 후반에서 3만달러 초반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메디컬스킨케어 산업은 외환위기 이후 피부과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레이저 치료 후 회복을 빠르게하는 방법으로 진정 팩을 해주는 등 의료인과 피부미용사가 협력한다면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