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펀드, 中 비중 줄이고 韓 늘려

인사이트펀드, 中 비중 줄이고 韓 늘려

박성희 전병윤 기자
2009.04.24 11:41

(종합)삼성전자-LG화학 확대, 중공업주는 낮아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가 중국 투자 비중을 줄인 반면 국내 비중은 설정 후 최고치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LG화학(304,500원 ▲2,500 +0.83%)의 비중을 늘렸고 중공업 관련주는 축소했다.

24일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의 최근 3개월(2009년1월~3월)간 운용성과보고서에 따르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4.45%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29%로 전분기(-21%)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벤치마크 지수인 MSCI AC World 지수대비 수익률 격차는 -2.6%포인트에서 -2.98%포인트로 오히려 늘었다.

지난 2007년 10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클래스 A 기준)은 -46.4%로 60%대에 이르던 지난 해 하반기보다는 손실폭이 다소 줄었다.

인사이트펀드의 국가별 투자비중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69.39%로, 전분기 76.49%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국내주식 비중은 8.68%에서 13.54%로 높아졌다. 전분기 사상 최대 비중을 기록했던 중국은 줄어든 반면 한국 비중은 설정 후 최대치로 늘었다.

브라질도 6.19%에서 8.51%로 확대됐고, 전분기 5% 가까이 비중을 줄였던 일본은 3.62%로 소폭 올랐다. 러시아는 2.25%에서 1.93%로 전분기에 이어 비중을 축소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중국의 차이나생명보험(CHINA LIFE INSURANCE)으로 전체의 6.20%로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업체인 바이두(BAIDU INC)를 6.17% 투자했고, 초상은행(CHINA MERCHANTS BANK)의 지분율 4.24%를 보유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삼성전자 비중이 2.47%에서 3.34%로 높아졌고, LG화학을 1.46%로 확대했다.

반면두산중공업(96,600원 ▲3,000 +3.21%)의 경우 지난 보고서 기준, 이전 1.63%에서 1.54%로 낮아진 후 다시 1.48%로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했다.현대중공업(375,000원 ▲24,500 +6.99%)도 분기마다 1.90%, 1.72%로 낮아진 후 이번에 1.25로 재차 줄였다. 포스코(POSCO(347,500원 ▲6,500 +1.91%))의 투자 비중도 1.08%에서 0.86%로 감소했다.

신세계(305,000원 ▼2,000 -0.65%)는 펀드 자산 전체의 0.40%를 보유해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전체의 24.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IT(17.667%), 소비재(15.83%), 에너지(12.84%), 소재산업(8.79%) 순이었다.

미래에셋은 "1분기 국내와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주식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IT를 포함한 경기관련주와 브라질의 내수 경기관련주 등에 초점을 맞춘 섹터별 전략에 따라 국가별 투자 비중이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증시 전망에 대해선 "미국은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채권의 장기 금리가 4%대로 하락하고 주택 및 소매판매도 개선됐지만 금융기관 부실자산 처리와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등 불안 요소가 남았다"고 봤다.

이어 "중국은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일부 기업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세계 각 국에서의 금리 인하, 재정 정책 등으로 유입된 유동성이 시장을 일부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셋은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 경제의 축은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신흥시장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세계 경제의 수요 역할을 하는 선진 시장의 상황 변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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