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 주재..4대강 중간 점검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전 세계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방안 중 최고로 잘된 계획"이라며 "신속하면서도 매우 완벽하게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4대강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부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 대회'를 주재해 4대강 사업의 세부 진행 사항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경제를 살리면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녹색성장의 대표적 사례"라며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 정책 중 4대강 사업에 대해 아주 높이 평가하고 찬사를 보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가 매우 좁은 대한민국은 강과 연안을 반드시 잘 활용해야한다"며 "향후 10년 이상 걸리는 4대강 본류와 지류 살리기 사업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역사에서 어떤 도전에도 반대가 없지 않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 역시 국내 일부에서 정치이념으로 해석하려는 시도가 일부 있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해양부는 5월 말을 목표로 마련 중인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물확보 △홍수방어 △수질개선·생태복원 △지역발전 △다기능 복합공간 창조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물 부족과 이상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하도 정비, 농업용 저수지 증고, 중소규모 댐 건설을 통해 12.5억㎥ 규모의 용수를 확보하고, 기후변화로 빈발하는 홍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0년 빈도 이상의 홍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퇴적토 준설, 노후제방 보강, 댐 건설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을 통해 2012년까지 4대강 본류를 2급수(BOD 3ppm 이하) 수준으로 개선하고, 하천을 생활·여가·관광·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개조하기 위해 자전거길 조성(1411㎞), 체험관광 활성화, 산책로·체육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강 살리기로 확보되는 인프라와 수변경관을 활용한 관계 부처의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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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수질오염도가 높은 경안천, 미호천, 갑천 등 34개 유역을 중점 관리하고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저감대책 마련, 유입지천 생태계 복원 및 자정능력 제고 등을 통해 4대강 본류구간의 좋은 물 비율을 현행 78.7%에서 '12년에는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대강의 역사 문화적 가치 복원과 재발견, 녹색문화관광 비즈니스 창출,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물길 열기 등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를 전개하고,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촌의 자연환경, 특산품 등을 연계한 특색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금수강촌(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발전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 대통령직속위원회도 4대강 사업을 지역발전, 미래 성장 동력 창출, 녹색성장, 국토디자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재조명하겠다고 보고했다.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은 "오늘 보고대회가 충분한 수량 확보와 함께 생태 및 수질 개선 전략, 지역발전 및 문화전략 등을 융합하기 위한 범정부적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추진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총체적 방향을 설정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대회를 계기로 범정부적 협업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향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