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피해로 2분기 경제악화 심화 가능성
멕시코 경제가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2%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5.88% 성장에 이어 경제 악화가 더욱 심화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악화된 수치로 -6.2% 성장한 지난 1995년 이후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제조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1분기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에 따른 휴업 등 경제적 피해가 반영되지 않은 기간이어서 멕시코 경제가 보다 심각한 상황에 빠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급감, 높은 실업률 등이 꼽히고 있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경제전문가들은 멕시코가 1분기 -7.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플루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2분기에 경제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2위 은행 바나멕스의 애널리스트 세르지오 쿠르친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위기와 침체가 만연해 있다"며 "비록 멕시코의 금융 안전성이 호전되고 있지만 세계경제와 미국 경제가 결코 도와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