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경기민감주·내수주 매입에 관심 가져라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5월 말에 접어들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북한 핵실험 등의 악재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겹치면서 증시 반등세에 제동을 걸었다.
그렇다면 6월 증시는 어떤 모습일까? 또 주식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할까?
MTN 전문가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증시 고수들로부터 6월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MTN 전문가방송 바로가기)

◆염승환 실장(이트레이드증권 온라인 컨설턴트)
조정 없는 상승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도공세가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또 노 전 대통령 서거와 북핵 위기감 고조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조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투신권의 매수 종목만 강세를 보였고, 기관이 철저하게 매도한 종목들은 지수 1200선대 가격으로 급락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가 심했다. 모멘텀을 보유한 풍력, 태양광, 원자력 발전, 신소재 업체 등 정책수혜주가 시장을 주도한 반면 모멘텀이 부족한 중국 관련주는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6월에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저점은 1300선 정도로 예상되며 고점은 1480선이 될 전망이다. 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기보다는, 급락하면 상승하고 급등하면 하락하는 전형적인 횡보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 1300선 초반 매수, 1450선 이상 매도의 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한다. 또 2분기 실적모멘텀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IT,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
유망종목으로삼성SDI(636,000원 ▲2,000 +0.32%),삼성전기(1,024,000원 ▼5,000 -0.49%),LG화학(392,500원 ▲5,000 +1.29%),코오롱(70,300원 ▲100 +0.14%)등을 꼽을 수 있다.
◆타이쿤(손태건ㆍ일목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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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그동안 주가가 뛴 물량을 소화하는 손바뀜 기간이 될 것으로 본다. 장기 상승국면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손바뀜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6월에는 적절한 조정 국면을 이용해 저가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동안 바닥에서 상승을 주도하고 하락한 금호그룹과 STX그룹 주식을 적절한 가격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SK그룹 주식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밖에 추천 종목으로는SKC(146,200원 ▲2,100 +1.46%)와삼성정밀화학(58,700원 ▲1,200 +2.09%)등이 있다.
◆윤준서 프로(P사 라이브 전문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기대치 이상 상승하면서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기존 및 신규 주택판매지수 등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유동성 공급이 갑자기 방향을 바꿀 상황도 아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할 부분은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이다. 물가상승이 금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가 위로 움직인다 하더라도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다는 판단에 의한 금리인상은 주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경기가 살아난다는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지수와 상관없이 개별 기업들의 가치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좋은 전략이다. 시장을 예측이 아닌 대응의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아울러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때 경기민감주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금융, 건설, 전기전자 등의 종목은 꾸준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 내수주는 경기와 상관없이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을 감안해 의류, 음식료, 백화점 등의 종목에도 관심을 갖는 게 좋겠다.
유무선통신 결합 호재가 예상되는LG데이콤과LG파워콤, 환율하락과 경기반등 기대주인 항공주, 경기민감주인 전기전자 2차전지 자동차 건설 금융주 등의 움직임도 살펴야 한다.
◆박상희 소장 (한빛투자경제연구소 대표)
현 증시는 금융위기를 벗어나면서 코스피지수 1000~1400선까지 1차 유동성장세를 시현했고, 이후 실적장세로 진입하기 위해 과도기적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관측도 우세하지만, 경기지표상으로는 여전히 개선과 악재가 혼재하면서 주가 탄력성이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각종 선행지표는 이미 경기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어 증시는 사실상 대세상승에 들어섰다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즉 6월에는 5월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을 수반하면서 고점이 높아지는 상승세를 타며 지수 1500선에 진입할 전망이다.
유망업종으로는 금융, 건설 등 내수관련 업종을 들 수 있다.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정 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조정을 충분히 거친 IT업종도 2~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재상승할 전망이다.
아울러 경기회복 초기국면에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철강, 화학 등 소재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원자재가격 상승이 가시화되면서 자원개발주, 대체에너지 등 녹색성장 대형우량주들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