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강세에 웃음 짓는 KB금융

은행주 강세에 웃음 짓는 KB금융

이유진 MTN 기자
2009.07.24 09:00

지난 10일,KB금융(155,800원 ▲4,100 +2.7%)지주는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공시한 증자의 규모는 3000만주, 당시 주가로 계산된 예상발행액은 1조원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22일 확정된 발행가는 1주 당, 3만7250원, 십 여일 만에 5천원가량 올랐습니다.

발행될 총액도 1조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 볼 때 1300억원 가량의 추가 자금조달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돼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은행주는 요즘 연일 강셉니다. 23일 KB금융지주의 장 마감액은 5만3200원. 유상증자 결정일에 비해 6250원이나 상승했습니다.

신주는 오늘부터 상장되며 권리락을 반영한 가격도 5만2000원으로 높아졌습니다.

회사 측도 이를 반기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말이 있고, 자금도 좀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지주회사법의 국회 통과로 은행주의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연구위원은 "법이 시행되면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의 민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이에 따른 은행주들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주의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아져, 이번 공모도 훨씬 수월했다는 겁니다.

한편 KB는 경기회복과 더불어 성장 전략들을 이행하고자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달한 자금은 인수합병을 위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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