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추가상승 가능, 속도조절 염두

[주간선물전망]추가상승 가능, 속도조절 염두

김진형 기자
2009.07.25 11:56

외인 매수 지속되고 차익거래 환경도 개선

증시의 상승속도가 무섭다.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돌파했고 외국인들은 한 주간 사상 최대 수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선물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수선물은 지난주 매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상승률은 최근 5주간 가장 높은 4.62%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2주 연속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전주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미결제약정의 감소를 동반한 순매수였다는 점에서 기존에 순매도 계약을 누적해 왔던 외국인들의 방향 전환이 나타났음을 보여줬다.

다음 주도 상승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없지 않지만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추가 상승 쪽으로 기울어 있다.

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개인과 일부 기관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은 좀처럼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지수가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또 차익매물을 받아내고 상승하려는 매수 세력의 힘이 더 강하게 나타나면서 종가 기준으로 마감 직전에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반복했다.

차익거래 환경이 크게 개선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베이시스가 지난주에 비해 개선되면서 차익거래는 한주간 92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프로그램 매도를 주도했던 비차익매도가 잦아들어 프로그램은 한 주간 1조2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의 대규모 순매수가 결국 외국인과 연합해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을 소화했다.

다만 변동성이 낮아지고 조정을 거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속도조절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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