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안전성 이상 없다"

"경주 방폐장 안전성 이상 없다"

양영권 기자
2009.07.28 15:10

정부, 경주 방폐장 공기지연 진상조사 결과 발표

경북 경주에 건립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설(방폐장) 완공 시점이 미뤄진 것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벌인 정부가 방폐장 안전성에 이상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4주 동안 대한지질학회에 조사를 의뢰해 △부지 조사의 적정성 여부, △암질간 편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완 조치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진상조사단은 2005년 4월부터 2007년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이뤄진 부지 조사는 조사 방법이나 조사 내용 등이 각각의 부지조사 목적에 맞게 적정하게 수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입구 지점 100여m 구간에서 실제 암반이 부지 조사 시점에 추정된 것과 큰 차이가 있었지만 이는 부지 조사 때 발견하기 어려운 소규모 단열대가 굴착방향과 평행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입 터널에 대한 보강 작업은 유가 사례와 비교해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되며 현재까지 확인되는 지질 환경의 변화는 기존 처분 안전성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부지 조사 결과와 이후 굴착 과정에서 확인된 암반상태, 공사 진행 속도 등을 고려할 때 30개월 공기 연장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1일 착공된 경주 방폐장은 당초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지반이 당초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드러나 공기 연장이 불가피해졌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암반 보강 작업을 거쳐 2012년 12월 경주 방폐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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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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