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국가 통계국은 7월 자국의 실업률이 전월의 5.4%에서 5.7%로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실업률이다. 이전 최고 실업률은 2003년 4월의 5.5%였다.
일본의 지난달 실업률은 또 전문가 예상치 5.5%도 웃돌았다.
사상 최악의 실업률은 내수가 경기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노동후생성은 지난달 구직자 1명당 일자리 비율이 0.42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구직자 100명에게 주어진 일자리가 42개에 불과하다는 것을 뜻한다.
토요타자동차와 일본항공(JAL) 등의 감원과 국내외적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용시장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고용 불안은 사상 첫 정권 교체 가능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은 오는 30일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에 압승을 거둘 전망이다. 27일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중의원 전체 의석 480석 중 320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와 사상 최고 실업률 등은 민심이 자민당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의 실업률이 내년 5.9%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