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4022억 환매 '올 최다'

국내주식펀드, 4022억 환매 '올 최다'

임상연 기자
2009.09.18 17:42

순유출은 3336억 올 두번째 최다… 해외펀드도 자금이탈 지속

국내 주식형펀드에 하루 4000억원이 넘는 환매가 몰렸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육박하면서 주식형펀드의 환매 압력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4022억원의 환매가 집중됐다. 일일 환매규모로는 올 들어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5월28일 3985억원.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에 새로 유입된 자금은 656억원으로 차감하면 3336억원이 순유출된 셈이다. 일일 순유출 규모로는 올 들어 지난 5월28일(3433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펀드별로는 100억원 이상 설정액이 감소한 펀드가 23개에 달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의 설정액이 262억원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173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170억원 등 각각 감소했다.

특히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는 총 설정액이 전일대비 123억원 감소한 1조2억원을 기록, 1조원 붕괴를 코앞에 두게 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이탈이 계속됐다. 이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중국펀드를 중심으로 150억원이 빠져나갔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증시 상승으로 적립식은 물론 거취식 펀드투자자들까지 속속 원금을 회복하면서 환매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임상연 미래산업부장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변화와 혁신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