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석달 개인은… 주식'손실', 펀드'+12%'

랠리 석달 개인은… 주식'손실', 펀드'+12%'

임상연 기자
2009.09.23 13:51

금투협, 순매수 상위30개 종목vs펀드 조사

↑ 6월 이후 코스피 주가 추이.
↑ 6월 이후 코스피 주가 추이.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가 주식 직접투자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3개월(2009년 6월~8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30개 종목과 자금유입이 많았던 상위 30개 국내 주식형펀드(공모)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2.25%로 주식 직접투자(-0.04%)보다 12.2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 직접투자는 30개 종목 중남한제지,금호종금,온미디어,넥센타이어(7,370원 ▲20 +0.27%)등 7개 종목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30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증시 상승기 주식 직접투자보다는 펀드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었던 셈이다.

상위 10개 종목과 펀드만 비교할 경우 수익률 격차는 더욱 컸다. 실제SK증권(2,070원 ▼20 -0.96%),SK네트웍스(5,360원 ▲100 +1.9%),진흥기업(953원 ▼39 -3.93%),선우ST,LG데이콤등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15.4%로 극히 부진했다.

이에 반해 '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_A' 등 상위 10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2.6%로 주식 직접투자보다 28%포인트 높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식 직접투자와 펀드를 비교해보면 펀드가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투자수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펀드가 주식 직접투자보다 선전하면서 최근 펀드를 환매하고 주식 직접투자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의 낭패감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주식형 펀드에서는 약 5조9000억원(상장지수펀드, ETF 제외)이 빠져나갔으며, 특히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130만개 이상 감소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지난 3~4월부터 적립식펀드가 어느 정도 원금을 회복하자 환매가 본격화됐다"며 "하지만 이후 증시가 단기 급등하고 펀드 수익률도 가파르게 오르자 조기환매를 후회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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