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체, 자전거 열풍 타고 '바이크 라인' 강화

전 세계적인 자전거 열풍에 아웃도어 업체들이 자전거 시장 진출을 통한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의하면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스포츠웨어, K2, 블랙야크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바이크 라인을 신설하거나 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자전거 관련 분야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 증대는 물론, 자전거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까지 가세되면서 국내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체들이 기존 '등산복'이라는 획일화적인 공식을 깨고 자전거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노스페이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골드윈코리아는 자전거 관련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기학 골드윈코리아 회장은 "최근 세계 최대의 자전거 박람회인 '유로바이크페어'에 다녀왔는데 세계적인 추세가 바이크"라며 "바이크용 의류 사업 등 자전거 관련 사업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의 저변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내년 봄부터 더 많은 바이크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오는 29일 오픈하는 강남 라이프스타일 숍 직영점에 별도 코너를 만들어 일부 바이크 관련 수입 브랜드를 멀티숍 형태로 전개할 계획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올 춘하 시즌 일부 바이크 관련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내년 봄 30% 가량 물량을 확대하고 바이크 라인을 더 다양화할 방침이다.
블랙야크는 바이크 관련 제품을 처음 출시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물량을 늘릴 계획이며 K2도 별도 바이크 라인을 선보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등산인구 천만 명 시대를 맞아 아웃도어 업체들이 새로운 수요층을 잡기 위해 산악자전거(MTB), 암벽등반 등 다양한 스포츠에 적합한 의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