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들 "경기부양노력 지속돼야"

경제단체장들 "경기부양노력 지속돼야"

양영권 기자
2009.10.26 08:29

최경환 장관, "중소·중견기업 육성방안 마련 중"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우리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와 소비가 크게 부진한 상황"이라며 "회복국면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까지 경기 부양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제2회 기업가 정신 주간을 맞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및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하고 환율도 적정 수준으로 안정돼야 한다"며 "아울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을 발굴에도 정부가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가 복수노조 전임자 문제나 비정규직 논의도 기업 경쟁력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해법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 기업 정책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양분돼 중견기업은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중견 기업 육성을 위한 제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최경환 장관은 "기술과 자금, 인력 등 3대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소·중견기업 육성 방안'을 현재 지경부에서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정 확대나 민간소비 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기업 활동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신성장동력 산업과 같은 미래 유망분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세제 지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재계에서 건의한 임시투자세액 공제 연장 문제는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형 슈퍼마켓(SSM) 확산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고 지경부 또한 중소 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재계에서도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장관은 경제단체장들에게 이명박 대통령 수행을 위해 베트남 및 캄보디아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경제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알렸다.

최 장관은 "한국의 경제 규모가 커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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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기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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