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문 구독률 가파르게 감소...WSJ만 증가

美 신문 구독률 가파르게 감소...WSJ만 증가

권다희 기자
2009.10.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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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구독률이 지난 6개월간 가파르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사들이 줄어든 광고 수익을 상쇄하기 위해 구독료를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79종류의 일간 신문의 9월 한 달 간 평균 구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304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3월에 비해서도 7.1% 줄어든 수치다.

뉴스코퍼레이션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온라인을 유료로 전환한 이후, 온라인-오프라인을 연계한 구독률이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WSJ의 9월 유료 구독자 수는 202만4269명. 9월 구독자수 규모 10위 내 구독률이 상승한 신문은 WSJ가 유일하다. 그러나 WSJ의 경우 오프라인 신문에 한정된 구독률은 2.4% 줄어든 162명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 9월 구독자 수는 100만 명 줄어 7.3%의 구독률 하락을 기록했다. 현재 구독자수는 92만7851명으로 이는 1985년 이래 가장 저조한 수치다.

가넷이 운영하는 USA 투데이의 구독률은 17% 줄어든 190만 명을 기록했다. 트리뷴의 LA타임스 구독률도 11% 감소한 65만7467명. 워싱턴포스트는 6.4% 줄어든 58만2844명이 유료 구독을 하고 있다.

노블 파이낸셜 그룹의 애널리스트 마이큰 코핀스키는 "온라인 신문을 운영하지 않는 신문사들에게 구독료 수익은 점점 중요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며 구독률 하락이 신문사 경영에 미치는 심각성을 지적했다.

JP모간체이스 애널리스트 알렉시아 쿼드라니 역시 "신문 광고 매출 역시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구독률의 급격한 하락은 신문회사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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