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2010 재테크 올 가이드/ 주식
2010년 코스피 지수는 1460~1920포인트로 전망한다. 서브프라임이라는 극단적 금융위기 이후 2년차에 해당되는 2010년은 이전에 비해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경제와 금융지표가 하향 안정화되는 중요한 변곡점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
또 2010년 세계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탈피해 경기 정상화 과정에 진입하면서 플러스 성장(전망치 3.1%)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산업생산이 2009년 1월 이후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고 소비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긍정적 흐름은 2010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가 개선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각국은 경기 부양정책의 강도를 점진적으로 약화시키는 출구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출구전략 시행으로 그간 성장을 견인해 왔던 정부부문의 역할은 축소되겠지만 아직까지 소비와 투자 등 민간 부문의 자생력은 강하지 않다.
따라서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서 정부부문을 대체할 수 있게 되는 시점까지는 경기개선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부문이 정부부문을 효과적이고 충분하게 대체할 수 있는 시점은 2010년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다.
특히 2010년의 출발점에 있어서 한국경제에 몇가지 고민과 문제점이 남아 있다. ▲국내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하락 ▲경기부양의 후유증과 잠재적 신용경색 우려 ▲미국의 고용 없는 소비회복에 따른 수출부진 등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글로벌 경제가 대공황과 같은 ‘L자형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으므로, 1~2분기 지수 조정이 나타날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식편입 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상반기 지수 조정 시 주식편입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이유는 중기 사이클상 회복의 트리거(방아쇠)인 미국 고용과 소비가 1~2분기를 전후로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한 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한국의 수출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전략과 관련 상반기에 확실한 저점권역을 확보한 다음 2~3분기부터는 3~4년 이상의 중기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란 점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지나치게 짧은 호흡으로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기사이클의 상승을 결정짓는 ▲재고감소를 통한 미국 고용과 소비 개선 ▲한국 등 이머징 시장에서 예상되는 내수팽창 시나리오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추천종목으로는 설비투자(CAPEX) 및 R&D 등을 통해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한 IT, 자동차 등 글로벌리더 그룹이며, 이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좋다. 또 경기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 후행 업종인 소매, 유통, 보험, 건설 등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아울러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따른 정부정책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설 및 신성장 동력에너지 관련주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