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3D·모바일·클라우드컴퓨팅·전자책 등 첨단IT주 '기염'
코스닥 시장이 백호의 해 첫날 '포효'했다. 특히 스마트폰, 3D, 모바일, 클라우드컴퓨팅, 전자책 등 첨단 IT관련주들이 기염을 토하면서 지수는 무려 3%가까이 급등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2포인트(2.83%) 상승한 528.09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하며 각각 415억원, 224억원을 순매수했다.
1위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4%오르며 2010년의 첫 거래를 4만8250원이라는 신고가로 마무리했고, 태웅과 CJ오쇼핑을 제외한 시총상위 10대 기업 모두가 상승했다.
차병원그룹 부회장으로 황영기 전 국민은행지주회장이 선임되면서 차바이오앤이 상한가 가까이 급등했고, 시총 2위인 셀트리온도 덩달아 4%상승마감했다.
특히 코스닥 IT종목들의 선전은 눈부셨다. 스마트폰, 3D, 모바일, 클라우딩컴퓨터, 전자책 등 첨단산업에 대한 매수세는 개장 내내 그칠 줄 몰랐다.
전자책 관련주로 분류되는인터파크(11,390원 ▼300 -2.57%)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스마트폰 수혜로 분류되는 포털주 다음과 게임주네오위즈게임즈(22,900원 ▼200 -0.87%)도 강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관련주들도 강세는 해가 바뀌어도 수그러들 줄 몰랐다. 스마트폰 수혜주들 탓에 소프트웨어 업종이 8.43%, 정보기기 업종이 7.24% 상승했다. 인터넷(5.83%)과 IT벤처(5.26%) 업종도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 12월 상장한디오텍(12,300원 ▼640 -4.95%)은 이날도 상한가로 2만1200원으로 치솟으며 공모가 9000원의 배를 훌쩍 넘어섰다. 터치스크린, 모바일 부품업체인시노펙스(5,840원 ▼20 -0.34%)도 10%가까이 오르며 전고점인 6760원 탈환을 노렸다.
모바일 콘텐츠 업체컴투스(32,100원 ▼50 -0.16%)와 터치패널 업체인디지텍시스템,이엘케이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스마트폰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치기반 서비스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포인트아이(478원 ▼1 -0.21%)와지어소프트(7,880원 ▼40 -0.51%),인스프리트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자티전자도 약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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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Book(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했다.예스24(3,415원 ▼5 -0.15%)는 전일 대비 13.76% 급등했고, 인터파크와 아이리버 역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이쎌도 7.4%올랐다.
또 정부가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대책을 위해 6000억원 이상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용량 저장장치 시스템 구축 업체인엔빅스, S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필링크(610원 ▼8 -1.29%)와 웹하드 솔루션 업체인클루넷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지난해말 스마트폰과 함께 업무보고에서 올해 육성산업으로 언급된 3D관련주의 기세도 여전했다. 케이디씨는 투자경고 종목지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한가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시가총액이 6268억원까지 오르며 코스닥 시총 15위로 올라섰다. 3D관련주로 분류되는 케이디씨 계열사 아이스테이션과, 잘만테크, 현대아이티도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주목해야할 테마로 뉴클리어(Newclear)·모바일(Mobile)·바이오(Bio)의약품 부문을 꼽았다.
원전 수출 가시화로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가 펼쳐지면서 뉴클리어부문이 부상하고, 모바일혁명으로 패러다임이 진화하며, 고령화시대의 블루오션으로 바이오 의약품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2010년초 스마트폰 확대에 따라 모바일의 패러다임이 진화하는 모바일 혁명의 시작단계에 위치해 있다"며 "모바일 혁명과 관련된 종목들은 향후 파급력에 따라서 더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새해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