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새해 첫 증시 '산뜻한 출발'

[코스피마감]새해 첫 증시 '산뜻한 출발'

오승주 기자
2010.01.04 15:17

1700선 육박… 증권·전기전자·금융 강세

2010년 증시는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말 1680선에 머물던 코스피시장은 1690선으로 '업그레이드'하며 1700선 돌파도 눈 앞에 뒀다. 코스닥시장은 2.8% 상승하며 530선에 육박했다.

외국인은 2000억원 넘는 순매수로 올해 첫 증시에 축포를 쐈다. 기관도 코스닥시장에서 4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눈 덮인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2010년 개장을 맞은 코스피지수는 4일 전 거래일에 비해 13.37포인트(0.79%) 오른 1696.14로 마감했다. 지난해 폐장일 10.29포인트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두 자릿수 오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며 17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안겼다.

이날 증시는 시초가를 폐장일 종가에 비해 1.06포인트(0.06%) 내린 1681.71로 출발했다. 1680선 지지에 주력하며 힘겨루기를 이어가던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690선을 웃돌며 추가 상승에 주력하던 코스피시장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개인이 매도로 맞서며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장막판까지 외국인이 매수의 끈을 놓지 않으며 장중 1693.38까지 오른 지수는 장막판 스퍼트를 내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선 1696으로 종료됐다.

외국인은 2068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기관은 111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등에 업고 363억원의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705억원을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대응했다.

증권주가 4.7% 급등하며 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HMC투자증권(10,070원 ▲10 +0.1%)은 8.3% 급등한 2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대우증권(61,500원 ▼1,700 -2.69%)삼성증권(95,200원 ▼1,000 -1.04%)도 6.8%와 5.5%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금융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1만원 오른 80만9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LG전자(107,100원 ▼2,300 -2.1%)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도 3.7%와 4.1% 올랐다.

금융에서는 대형 은행주의 반등이 돋보였다.우리금융과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가 4.3%와 1.4% 올랐다.신한지주(91,400원 ▼1,500 -1.61%)는 0.9%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유통과 보험이 1.4%와 2.8% 오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끝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424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383개였다. 보합은 6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원 내린 1161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늘려 9.7원 급락한 1154.8원에 장을 종료하며 1160원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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