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실망보다 긍정론…다우 0.1%↑

[뉴욕마감]실망보다 긍정론…다우 0.1%↑

김성휘 기자
2010.01.09 08:39

"고용지표 예상보다 안좋았지만 실망할 것 없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3(0.11%) 오른 1만618.1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29(0.29%) 오른 1144.98을, 나스닥 지수는 17.12(0.74%) 상승한 2317.17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지난 12월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그럼에도 고용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낙관론과 달러 약세로 인한 상품주 강세가 겹치면서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빗나간 전망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달(11월)보다 8만5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가 전달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다른 결과다.

블룸버그 조사에 응한 전문가 76명의 개별 전망치는 10만개 감소에서 8만5000개 증가까지 다양했다.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 실제 결과와 가까웠던 셈이다.

분야별로 제조업 일자리는 8만1000개 감소했다. 건설부문은 5만3000개, 서비스업 4000개, 유통업 1만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정부·공공부문에서는 2만1000개가 줄었다.

11월 취업자 수는 전달(10월)보다 1만1000개 감소했다던 전달 발표와 달리 오히려 4000개가 늘어난 것으로 수정 발표됐다.

"실망할 거 없다"

지표 발표 직후 개장전 지수선물을 끌어내리며 실망감이 표현됐지만 투심은 이내 안정됐다. 침체 이후 다른 부문에 비해 고용지표의 개선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데레이티트 인베스터스의 린다 뒤셀 스트래티지스트는 "1년 전만 해도 60만, 70만개씩 일자리를 잃었지만 지금은 변동률 '제로'에서 움직인다"며 "실망할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10.0%로 전달과 동일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사전 전망치와 일치한 것이며 지난 10월의 10.2%보다는 0.2%포인트 감소한 결과다.

미국 근로자들의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전달과 동일한 33.2시간을 기록했다.

뉴욕의 도쿄-미쓰비시UFJ 크리스 러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적으로 보면 침체는 끝났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정규직 고용을 늘리는 데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천"하면 주가 ↑

골드만삭스가 '중립'에서 '매수확신'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에 세계 2위의 유전업체 할리버튼은 5.05%, 세계적 물 기업 비올리아 인바이런먼트는 4.85% 각각 올랐다.

UPS는 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한 뒤 주가가 상승, 4.81% 오른 60.17달러에 마감했다. UPS는 당초 63센트였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73~75센트로 상향했다. UPS는 또 구조조정을 위해 운영·행정 부문 직원 18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을 낮춰 잡았다. 씨티그룹의 케이스 호로비츠, 크레이그 싱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모간스탠리의 주당 순익을 당초 36센트에서 30센트로, 골드만삭스는 5.25달러로 종전보다 25센트 낮춰 잡았다. 또 JP모간의 주당순익은 기존보다 15센트 줄어든 55센트로 예상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1.89%, 모간스탠리는 0.09% 하락 마감했다.

약달러, 유가 강세

고용지표 실망에 따른 달러 약세가 나타났고 이에 국제유가와 금값이 상승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뉴욕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77.47을 기록, 전날보다 0.57% 하락했다.

엔화 대비 달러는 전날보다 1% 떨어져 달러 당 92.49엔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100달러 올라(달러 가치 하락) 1.4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원유는 전날보다 9센트 오른 배럴당 82.75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5.20달러(0.5%) 오른 온스 당 1138.90달러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