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헬스케어株 강세, 다우 1.1%↑

[뉴욕마감]기술·헬스케어株 강세, 다우 1.1%↑

권다희 기자
2010.01.20 06:41

다우존스 편입 기술주 5종목 모두 오름세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어닝 기대에 힘입은 기술주의 강세와 헬스케어주의 약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예상치를 밑도는 씨티그룹의 실적 소식과 전달대비 크게 하락한 독일 투자신뢰지수 등의 유럽발 악재로 갈팡질팡했다.

그러나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이끄는 상승세가 점차 확대되며 전 업종이 고루 상승, 3대 지수 모두 1%를 웃도는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8포인트(1.09%) 상승한 1만725.43을, S&P500 지수는 14.19포인트(1.25%) 오른 1150.2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2.41포인트(1.42%) 뛴 2320.40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어닝 기대감에 일제 상승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에 편입된 기술주 5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한 S&P500에 편입된 62개 기술주 중 95%가 상승했다.

IBM은 실적 발표전 1.78% 오른 134.13달러에 마감했다. IBM의 4분기 순이익은 주당 3.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전망한 3.47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액 역시 272억달러를 기록, 전망치인 270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샌디스크는 전일대비 7.4% 급등했다. 애플은 4.42%, 어도비 시스템과 델은 각각 3.01%, 2.85% 올랐다. 인텔도 1.25% 상승했다.

◇민주당 '슈퍼60석' 무너질까?'..헬스케어주 강세

이날 진행 중인 매사추세츠주 상원 보궐선거에서의 민주당 패배 가능성이 거론되며 헬스케어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해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민주당의 ‘슈퍼 60석’이 무너지며 의료주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던 건강보험 개혁 법안처리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사추세츠 지역은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지역이었으나 공화당의 스콧 브라운 후보가 예상외로 선전하며 선거 결과가 불투명해졌다.

이날 S&P500지수에 편입된 47개의 헬스케어 종목은 평균 1.97% 올랐다.

건강보험 업체 휴마나가 7.1%, 의료제품 생산업체 애트나가 4%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제약업체 머크, 화이자도 각각 2.1%, 2.62% 올랐다.

◇씨티 상승세 회복, 크래프트 푸즈는 하락세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은 장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세를 회복, 전날대비 3.51% 오른 3. 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지난 4분기에 76억 달러(주당 3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손실 173억 달러(주당 3.4달러)에 비해서는 개선된 실적이나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반면 영국 제과 업체 캐드버리 인수에 성공한 크래프트 푸즈는 0.57% 하락 마감했다. 이날 크래프트 푸즈가 주당 인수가격을 종전보다 9% 상향하면서 캐드버리 이사회가 인수에 동의했다.

반면 캐드버리는 인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영국과 미국 증시에서 각각 3.59%, 6.15% 상승했다. 캐드버리 인수 경쟁업체였던 허쉬도 3.03% 올랐다.

네트워크 업체 시에나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11% 급등했다.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는 AIG의 생명보험 사업부문인 알리코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3.96% 상승했다.

◇유가 반등, 달러 강세

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오전 내내 하락하던 유가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1.3%(1.02달러) 오른 배럴당 79.02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0.55% 오른 77.4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57% 내린(달러 가치 상승) 1.4301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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