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모바일 판타지/ 스마트폰 수혜주 계보 읽기
스마트폰 관련 수혜주는 우선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드웨어와 관련된 종목은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스마트폰 기기 자체를 만드는 기업들이 해당된다. 무엇보다 입력장치가 터치스크린이란 점에서 터치패널 및 관련 부품들을 만드는 업체들이 수혜주로 주목받는다.디지텍시스템,이엘케이,멜파스등이 관련 기업들이다.
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Wi-Fi)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는파트론(8,480원 ▲120 +1.44%),아모텍(25,900원 ▲900 +3.6%)등이 있다.KH바텍(14,230원 ▼110 -0.77%),대덕전자(15,130원 ▲560 +3.84%)등도 스마트폰의 직접적 수혜를 받는 부품생산업체들이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이 더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선 오피스 프로그램을 비롯 결제 및 보안 프로그램이 필요하다.한글과컴퓨터(20,750원 ▼300 -1.43%),다날(8,010원 ▼180 -2.2%),안철수연구소(67,700원 ▼1,300 -1.88%)등이 스마트폰 테마 종목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흔히 앱스토어 수혜주로도 불리는 콘텐츠 제공 기업들도 빼놓을 수 없다. 게임업체인컴투스(33,550원 ▼300 -0.89%)와게임빌(20,050원 ▲130 +0.65%), 인터넷쇼핑과 관련된예스24(3,565원 ▲45 +1.28%)등도 스마트폰 수혜를 톡톡히 받는 기업들이다.
기본적으로KT(63,900원 ▲300 +0.47%),SK텔레콤(98,300원 ▲2,400 +2.5%)등 메이저 통신회사들이 스마트폰 테마주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NHN(216,500원 ▼2,000 -0.92%),다음(50,000원 ▼600 -1.19%)등 인터넷포털업체들도 스마트폰 수혜주로 꼽힌다.
다만 투자자들은 스마트폰 관련 기업이라고 해서 쉽게 현혹돼선 안 된다. 실제로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업이라 해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또 이미 주가가 상당부분 오른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금물이다.
스마트폰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스마트폰 테마주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선인터넷 트래픽 증가에 따른 스마트폰 수혜주로 떠오른 한기업이 있지만 해당 기업을 직접 탐방해 본 결과 일단 올해까지는 특별한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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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하드웨어 관련 업체 중 일부는 스마트폰이 아닌 전체 휴대폰시장의 성장에 연동돼 성장하는 것뿐"이라며 "스마트폰 테마주에 대한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전송장비 혹은 트래픽을 해결하기 위한 와이파이 관련 업체들이 아닌, 단순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통신장비업체들이 스마트폰 테마와 함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는데 이런 경우 스마트폰 수혜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G장비의 감가상각이 어느 정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통신사업자들이 커버리지를 넓히기 위해 투자에 나서진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주의할 점은 스마트폰 테마에 편승해 소위 '물타기'를 하려는 기업을 선별하는 일이다. 최근 스마트폰 관련 사업을 시작했거나, 업종이 상이한 기업이 스마트폰 관련 회사를 인수한 경우 실적과 기술력 등이 증명되지 않았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