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영기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가 목표"

돌아온 황영기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가 목표"

김명룡 기자
2010.02.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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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경험 차바이오앤 신뢰 구축하는데 쓸 것"

"실물과 관련된 일이라서 그런지 보람도 있고 즐겁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의미도 크다고 생각하고요."

황영기차바이오앤(11,300원 ▼310 -2.67%)디오스텍 회장(사진)은 17일 대신증권서 열린 글로벌문화경제포럼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금융은 실물경제의 그림자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삼성물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삼성전자에서도 일을 했다"며 "비금융권 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이 아니라서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황영기 회장은 지난해 9월 우리은행장 시절 발생한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KB금융지주 회장을 마지막으로 금융권을 떠났다.

이후 지난 1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대표이사 회장 겸 차병원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금융전문가인 그가 바이오기업을 통해 복귀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그동안 외부 노출을 자제해왔던 황회장은 여전히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과거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미래'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 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바이오산업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차바이오앤의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와 관련해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존재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바이오전문가는 아니지만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품으로 만들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봐요. 희망적인 것은 차바이오앤과 차병원의 우수한 연구진들이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연구들이 제품으로 개발되고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저의 금융관련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황회장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재무적인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그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조기에 줄기세포치료제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차바이오앤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신뢰와 믿음을 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과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이 지난해 10일 인수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업체 핸슨바이오텍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차바이오텍은 핸슨바이오텍 인수로 세포치료제·의료기기 사업·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산업에 관한 핵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와 연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황 회장은 "삼성전자가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논의하는 것은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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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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