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해리포터 제작…올해 1723억 투입"

"한국형 해리포터 제작…올해 1723억 투입"

김은령 기자
2010.02.24 14:31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미국과 중국에 콘텐츠 맞춤형 수출할 것"

↑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세계화 등을 위해 올해 17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가능성 있는 콘텐츠 제작사 1곳을 선정, 집중지원해 콘텐츠 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후 첫 해인 올해 공격적인 사업추진으로 콘텐츠 총괄지원기구로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선 한국의 '해리포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획과 창작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를 양성사업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영국의 조앤 롤링이 쓴 '해리포터'는 영화, 캐릭터화 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308조원에 달한다. 이 원장은 "스토리의 경쟁력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이라며 "올해 대한민국 신화창조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해외진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지 맞춤형 수출을 위해 스토리 창작부터 제작, 투자,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우수 프로젝트에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미국 6대 메이저 배급사와 CBS, NBC, ABC, FOX 등 4대 미디어 네트워크와 전략제휴를 맺고 현지 진출한 한국인 등을 멘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해리포터가 영국에만 있었으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은 실패해도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이 큰 중국도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진흥원은 또 "한국의 '아바타' 탄생을 목표로 3차원(3D)과 컴퓨터그래픽(CG) 등 문화기술 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문화 연구개발 활성화에는 총 50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진행했던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부문별로 방송영상 콘텐츠 지원에 73억원을 투입한다. 우수 창작 아이디어 프로그램 제작지원, 포맷제작지원, 국제 공동제작 지원, 대학생 콘텐츠 창작 지원과 방송대본 스토리 뱅크 운영 등이다.

게임 분야에는 136억원을 지원해 창작 콘텐츠 활성화와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창작 콘텐츠 지원에 9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효율적인 콘텐츠 지원을 위해 제작사 1곳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드라마 제작사를 하나 선정해 콘텐츠제작센터(DMS)에서 기획,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전단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게임을 제외하고 콘텐츠에서는 성공모델이 없었는데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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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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