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올 상반기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권화순 기자
2010.07.08 14:25

올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졌다. 반면 유럽발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채권형펀드로는 자금이 몰렸다. 전체 펀드 수탁고는 소폭 증가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의 '2010년 상반기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펀드 설정액(ETF제외)은 지난해 말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한 329조원을 기록했다.

전체 순 자산은 8000억원(0.3%) 증가한 3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682.8포인트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가 6월말 현재 1698.2포인트로 상승한데다 국내펀드 설정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 상반기 국내펀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해외펀드의 경우 글로벌 증시 불안, 유럽발 금융위기 등이 겹치면서 설정액이 5.8%(4조2000억원)이 줄어든 6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펀드는 260조6000억원을 기록, 2.2%(5조5000억원) 증가했다. 국내펀드 설정액이 늘어난 것은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채권형펀드 설정액이 4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46조1000억원)에 비해 3조8000억원 가량이 늘어난 것. MMF 설정액도 78조2000억원으로 6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펀드에서는 10조4000억원이 순유출했다. 6월말 현재 순자산은 101조원을 기록했다.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원금회복성 환매가 이어지면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영향이다.

이에 따라 전체펀드 보유 자산 중 주식비중은 지난해 말 대비 3.2%포인트 감소한 34.8%를 기록한 반면, 채권 비중은 4.3%포인트 증가한 32.4%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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