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강 위험" 뉴욕증시 버냉키 쇼크

"경기하강 위험" 뉴욕증시 버냉키 쇼크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7.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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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금리 15개월만에 최저..달러는 강세

밴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비관적 경제전망에 충격을 받으며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1%이상 급락중이다.

21일(현지시간) 오후 3시20분 현재 다우지수는 1.38%, 140.84포인트 떨어진 1만89.12를, 나스닥지수는 1.44%, 32.07포인트 내린 2190.34를, S&P500지수는 1.43%, 15.53포인트 밀린 1067.95를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버냉키 의장 의회 증언전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2시 발언후 급락세로 전환됐다.

증시와 반대로 미국국채시장은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89%를 기록, 전날 종가 수익률에 비해 0.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작년 4월20일 이후 최저치다.

버냉키 의장 발언후 유럽통화 약세, 미달러화 및 엔화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전자산선호 무드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131달러, 1.02% 빠진 1.2761을, 파운드/달러환율은 0.0112달러, 0.78% 빠진 1.51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달러당 0.44엔, 0.5% 떨어진 87엔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상반기 통화정책과 관련한 증언을 통해 미국경제의 앞날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며 "필요하다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대다수가 "경기하강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는 경기에 대해 "회복세가 완만하다"라는 말로 표시해온 기존 경기시각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관적인 방향으로 후퇴한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향후 경제가" 몇년간(over the next several years) 경기회복세는 완만하고 고용사정 개선은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FRB는 최근 공개한 6월 FOMC 의사록에서 미국경제 성장률을 당초보다 0.2%포인트 낮은 3.0~3.5%로 하향조정했다. 2011 ~ 2012년 성장률 전망치는 3.5 ~4.5%다. 실업률은 2012년 가서나 7~7.5%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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