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대주주, 홀딩스 주가 약세 싫지않은 이유

한미약품 대주주, 홀딩스 주가 약세 싫지않은 이유

김명룡 기자
2010.08.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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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홀딩스 주가 낮아야 대주주 주식교환시 더 유리 평가

지주회사 전환 이후한미홀딩스(29,500원 ▼200 -0.67%)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사업회사인한미약품(29,500원 ▼200 -0.67%)의 주가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향후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이뤄질 지분변동 과정에서 임성기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난달 30일 변경상장 된 한미홀딩스가 한미약품의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한미홀딩스는 한미약품의 지분 30% 이상을 보유해 올해 안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미홀딩스는 한미약품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미홀딩스는 분할 전 72만주의 자기주식을 모두 편입해서 생긴 지분이다.

한미홀딩스는 앞으로 한미약품 지분 20%이상을 보유하기 위해 임성기 회장 등 대주주의 보유지분 26.4% 중 상당한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측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스왑(주식교환) 방식이 유력하다"며 "매수방식을 공개로 할지 비공개로 할지 여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홀딩스는 임 회장 측의 한미약품 지분을 현물로 출자 받고, 이에 상응하는 한미홀딩스 주식을 임 회장 측에 부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김미현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전환이 완료되면 한미홀딩스를 포함한 특수관계자의 한미약품 지분율이 33.5%로 높아지게 되고, 임성기 회장 등의 한미홀딩스 지분율은 82.2%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주식스왑 과정 이후 대주주의 지주회사 지분은 74.5%, 한미홀딩스의 한미약품 지분보유는 32.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홀딩스와 한미약품의 주식교환비율은 주식스왑을 결정하는 이사회 결의일 전후 주가에 따라 교환비율이 결정된다. 임성기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는 한미홀딩스의 주가가 낮고 한미약품의 주가가 높게 형성돼야 한미홀딩스의 주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하다.

현재 주가 흐름은 임 회장 측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변경상장 당시 한미홀딩스의 시가는 5만9000원 한미약품은 9만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한 교환비율은 한미약품 1주에 한미홀딩스 1.5주 정도다. 하지만 11일 종가를 기준으로한 교환비율은 한미약품 1주에 한미홀딩스 2.3주다. 임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는 시초가보다 한미약품 1주당 한미홀딩스 주식 0.8주를 더 받게 되는 셈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분할 과정에서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베이징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 등 핵심 자회사를 편입하면서 한미홀딩스보다는 한미약품이 좋은 주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며 "주식스왑만 놓고 보면 임성기 회장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스왑이 이뤄질 경우 한미홀딩스 주가희석도 우려되고 있다. 현 주가 수준에서 공개매수에 대주주만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미홀딩스의 신주 발행규모는 394만주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미홀딩스의 발행주식수 238만4847의 165% 규모다. 김미현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주식스왑시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는 평균 70% 수준으로 크게 할인돼 거래 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수왑 이후 한미홀딩스의 주가는 2만3000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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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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