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가는 강세...한미홀딩스는 약세 양극화
한미약품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고한미홀딩스(29,500원 ▼200 -0.67%)와한미약품(29,500원 ▼200 -0.67%)으로 분할상장했지만 주가만 놓고보면 지주회사 전환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전체 시가총액이 일정부분 상승하는 효과가 있지만 한미약품은 예외인 상황이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한미약품의 주가는 시초가 9만원 대비 9.1% 상승한 9만8000원 정도로 시가총액은 7000억원 정도다. 한미홀딩스는 시초가 5만9000원 대비 11%정도 하락한 5만2000원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한미홀딩스 시가총액은 1250억원 정도. 두 회사의 시가총액의 합은 약 8250억원 수준이다. 이는 변경상장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6월28일 한미약품의 시가총액 8223억원과 엇비슷하다.
한미홀딩스와 한미약품의 분할 비율은 자본금을 기준으로 홀딩스와 사업회사가 각각 25대 75다. 한미홀딩스는 사업회사 한미약품, 일본한미약품, 유럽한미약품 등을 자회사를 보유하고,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을 자회사로 보유한다.
김미현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사업회사에서 홀딩스로 지출되는 비용이 발생하지만 분할로 인해 자사주 동아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일부 투자자산이 홀딩스 투자자산으로 재분류돼 가치가 인식될 것"이라며 "추가적 밸류에이션 상승없이 홀딩스와 사업회사의 총 시가총액은 9%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한미홀딩스의 사업 자회사로 분할 신규상장 전보다 자본금은 25% 줄어드는 반면 제약사업(기존 기술료 수입, 연간 50억원 내외)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