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업그레이드서 앱 삭제 등 발생...테스트 강화로 일정 늦춰질 수도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 팬택 등 다른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도 내달초부터 기존에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갤럭시S와 갤럭시A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인 삼성전자가 애플리케이션 삭제 등의 문제발생으로 곤란을 겪으면서 다른 제조사의 프로요 업그레이드 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팬택은 25일 “현재 이통사들과 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등 2.1버전(이클레어) 탑재 안드로이드폰의 프로요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내달초부터 프로요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팬택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한 앱이나 데이터가 삭제되는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며, 다른 제조사의 업그레이드 과정상 문제로 인해 이통사의 테스트가 더욱 강화됐다”며 업그레이드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팬택은 지난 4월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6월말 이자르, 7월말 베가 등 안드로이드 OS 2.1버전(이클레어)을 탑재한 3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시리우스와 베가는 각각 12만대와 23만대씩 팔렸고, KT가 시판한 이자르는 23만대 판매됐다.
LG전자(196,700원 ▲800 +0.41%)도 12월중 이클레어를 탑재한 옵티머스Q, 옵티머스Z 등 2종의 스마트폰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시판한 옵티머스Q는 14만대 판매됐고, SK텔레콤과 KT가 출시한 옵티머스Q는 미미한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3월 1.5버전으로 시판한 이후 5월 1.6버전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안드로원도 2.1을 건너뛰고 내달중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발과정에서 안드로이드 OS를 일부 수정한 부분이 있다보니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앱 삭제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데이터를 백업하도록 사용자들에게 공지하고,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60만대에 달하는 갤럭시S의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프로요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기존에 설치한 앱이 모두 삭제되고, 초기화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 사용자들이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독자들의 PICK!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업그레이드 서비스 일정을 조만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를 반영하고, 여기에 하드웨어 사양도 각양각색이다보니 안드로이드 OS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결코 만만치 않다”며 “앱삭제 등 최근 발생한 업그레이드상 문제점으로 인해 다른 국내 제조사들의 프로요 업그레이드 준비가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