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간염치료제 합성기술 화일약품에 이전

한미약품, 간염치료제 합성기술 화일약품에 이전

김명룡 기자
2010.12.15 09:16

화일약품과 2025년까지 계약…상생 협력모델 구축

한미약품(542,000원 ▲31,000 +6.07%)이 원료의약품 전문회사인화일약품(1,025원 ▼14 -1.35%)에 간염치료제 합성기술을 이전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B형 간염치료제인 ‘엔테카비르(entecavir)’ 합성에 성공하고, 화일약품에 2025년까지 합성기술 독점실시권을 부여하는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엔테카비르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BMS가 ‘바라크루드’란 상품명으로 국내 출시했으며, 올해 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엔테카비르의 생산 효율을 높인 합성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핵심기술 3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화일약품은 한미약품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엔테카비르 원료를 2025년까지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되며, 한미약품은 화일약품으로부터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화일약품이 엔테카비르 원료 영업에 집중하고 한미약품은 해외 판매에 주력하는 상호 윈윈(win-win)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맹섭 한미약품연구센터 소장은 "엔테카비르는 원료합성 난이도가 높은 물질이어서 kg당 가격이 수억원에 달할 만큼 부가가치가 높다"며 "원료합성 전 공정 개발에 첫 성공한 만큼,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15년을 전후로 국내 및 해외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명룡 증권부장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