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다음주 조기선거일 발표할 듯-WSJ

포르투갈, 다음주 조기선거일 발표할 듯-WSJ

권다희 기자
2011.03.26 11:28

긴축 안 부결로 총리 사퇴라는 정치적 위기에 빠진 포르투갈이 다음 주 안에 조기선거 일자를 공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주요 정당 대표들과 회의를 열어 조기선거 실시를 논의했다.

최대 야당인 페드로 파소스 코엘뇨 사회민주당 대표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일자를 5월 29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는 지난 23일 의회가 정부 긴축 안을 부결시키자 사표를 제출했으며 카바코 실바 대통령은 소크라테스 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상태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선거 실시까지 제한된 권한을 보유한 채 새로운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잠정정부의 수장을 맡게 된다.

시장은 국가 부채 위기에 빠진 포르투갈이 조만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금융 요청을 할 것이라 보고 있지만 소크라테스 총리는 여전히 외부의 도움이 필요치 않다며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포르투갈의 현금 보유액은 40억 유로 수준인데 포르투갈은 4월까지 42억3000만 유로의 채권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국채 발행으로의 차환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채권 발행 비용, 즉 국채 금리가 유로존 가입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상태라 이조차 여의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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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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