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겸 방송인 그리(28·본명 김동현)가 아버지 김구라의 발언에 난감했던 군 생활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이은지'에는 그리가 출연한 웹 예능 무대포 3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은지는 "허락받지 않은 일화를 얘기하면 친구에게 전화해 미리 말하는 편"이라며 김구라와 그리 사이에 암묵적인 방송 규칙이 있냐고 물었다.

그리는 "다 뱉고 나서 서로 '아까 그 이야기는 너무 셌나?', '지워달라고 부탁할까?'라고 하면서 상의한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그리 입장에서는 지우는 게 나은데 선배님(김구라)은 '그냥 가자'고 하면 어떡하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그리는 "보통 저는 말을 아낀다. 아빠가 신나서 말씀하시다가 요상한 것까지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러면서 '아까 그 이야기 해도 되겠지?'라고 한다. 그러면 '없는 얘기도 아니고, 해라'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는 지우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군 복무 당시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리는 "간부들이 저를 '영앤리치'라고 부르더라. 부르는 걸로 관등성명 해야 하니까 '상병 영앤리치, 왜 그러십니까?'라고 한다. 그러면 간부가 '아버지가 집값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 '집 어디냐', '정보 좀 달라'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어떻게 아셨냐?'고 물으면 기사 보고 알았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리는 아버지 김구라가 밝힌 것이라며 "그런데 저도 이렇게 아빠 이야기하니까 뭐. 오늘 토크 위험하다 싶으면 아빠 얘기한다"고 쿨하게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서 "동현이가 구리에 32평 아파트를 샀다. 이 아파트가 재개발하는데 2억5000만원 전세를 끼고 (2억5000만원을 투자해) 5억원에 샀다. 몇 년 사이에 그게 10억이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