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바르셀로나 맛에 빠져들다

정열의 바르셀로나 맛에 빠져들다

이보라 다이어리알기자
2012.06.03 11:26

[머니위크]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이태원 ‘스페인클럽’

최근 들어 스페인 요리를 선보이는 곳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열정적이고 화끈한 그들의 요리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꼭 맞는 것들이 많다. 스페인요리 전문점 스페인클럽(SPAIN CLUB) 역시 스페인 본토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가로수길과 홍대를 거쳐 지중해의 뜨거운 맛을 품고 이태원의 문을 두드렸다.

사진 류승희 기자

가로수길이나 홍대점이 마드리드 구도시의 느낌이라면 이태원점은 바르셀로나의 세련된 멋을 담아낸 '모던 타바스바'가 콘셉트다. 테라스와 홀, 길게 놓여진 바는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그와 걸맞은 음악이 흐르고, 스페인 본토 요리가 나온다.

사진 류승희 기자

메뉴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요리로 잘 알려진 빠에야, 하몽, 타파스가 주를 이룬다. 스페인 현지에서 식자재와 와인을 자체적으로 수입해 스페인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인은 유럽 국가지만 밀보다는 쌀을 주식으로 한 요리들이 잘 발달해있다. 그 대표적인 요리 중의 하나인 빠에야는 스페인을 연상하면 단연 떠오르는 음식이다. 지중해에 인접하고 있어 갖가지 해산물을 풍성하게 넣어 먹는 것이 보통이다. 빠에야는 생쌀로 장시간 조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빠에야 전에 간단한 타파스부터 맛보길 추천한다.

타파스는 간단히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것들부터 작은 냄비요리인 까수엘라까지 다양하다. 마늘과 새우를 냄비에 넣고 올리브 오일로 끓여내는데 해산물에 은근하게 스며든 마늘과 오일의 향이 풍미를 더한다. 냄비에 담긴 오일은 바게트 빵에 적셔 먹어도 좋으며 맥주나 와인과도 잘 어울려 입가심으로 제격이다.

스페인에서 하몽은 그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특히 이베리아반도의 목초지에서 도토리를 먹고 자란 흑돼지를 염장해 바람에 건조 숙성시킨 것을 최상으로 친다. 하몽은 와인과의 궁합도 좋지만 스페인클럽에서는 이색적인 요리로 변신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 플란차는 스테이크 형식으로 내주는데 미디움 레어로 템퍼링(열처리)을 해 붉은 빛을 띤다. 육질이 연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무균돼지여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사진 류승희 기자

위치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한강진역 방향으로 약 320m 직진 후 우측 도로변

메뉴마늘과 새우 냄비요리 1만2500원, 해산물빠에야 3만2000원, 이베리코 돼지고기 플란차 3만1000원

영업시간(월-금) 11:30~14:30/17:30~1:00, (토) 13:30~1:00, (일) 13:00~23:00

전화02-795-1118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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