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23,355원 ▲85 +0.37%) ETF(상장지수펀드)의 누적 개인 순매수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5개월여만이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141억원의 개인 순매수세가 몰려 국내 상장 983개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이며, 채권형 등을 포함한 전체 ETF에서도 5위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관세 협상 진전으로 인해 한국 기업에 대한 관세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코스피200이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월 분배에 특화된 ETF를 모아가는 개인투자자 수요도 반영됐다. 해당 상품의 원 평균 분배금은 약 1.42%이며 연 분배금 수준은 17%에 달한다.
특히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 비과세 대상이어서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에 힘입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대비 855% 증가한 수치다.
기존 커버드콜 ETF는 옵션을 매도하면서 프리미엄 수익은 얻을 수 있으나, 기초자산도 함께 매도해야 해 상승장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 그러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간 15%의 프리미엄 목표 달성을 위해 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며, 옵션을 매도하지 않는 주식 비중을 확보해 코스피200 상승분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 분배 ETF의 수요가 늘면서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전략으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자리잡았다"며 "비과세 장점을 지니면서도 주가 상승까지 참여할 수 있는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