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 반등…주류 시장 구조적 회복 전까지는 어려워"-IBK

"하이트진로 주가 반등…주류 시장 구조적 회복 전까지는 어려워"-IBK

천현정 기자
2025.05.21 08:14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하이트진로가 테라·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13일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오는 28일 테라·켈리 등 주요 맥주류 제품의 출고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켈리 맥주./사진=뉴시스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하이트진로가 테라·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13일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오는 28일 테라·켈리 등 주요 맥주류 제품의 출고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켈리 맥주./사진=뉴시스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17,170원 ▼100 -0.58%)가 시장 기대치를 넘는 1분기 실적을 냈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업황의 구조적 회복이 필요하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류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6218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축소로 같은 기간 29% 증가한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는 외식 경기 위축 및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밀어내기 영향으로 매출액이 9% 감소한 1739억원, 영업이익이 55% 감소한 33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소주 매출액은 점유율 개선으로 4% 늘어난 3897억원,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축소로 53% 증가한 59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인상하며 2분기에는 맥주 부문 실적 감소폭이 1분기 대비 완화될 것"이라며 "업황 부진으로 탑라인 성장 기대감은 낮지만,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수 소비 위축과 맞물려 주류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가격 인상에 따른 일시적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의미한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업황 전반의 구조적 회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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